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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의 호수 나무춰 호숫가-티베트

사오정버섯 2007. 6. 23. 22:11

                     천상의 호수 `나무춰 호숫가` 에서 걷기대회 열린다

 

 

티베트 최대의 호수이자 세계적으로 해발고가 가장 높은 호수(해발4720m)인 나무춰 호수의 모습. 나무춰는 티베트어로 '하늘의 호수'란 뜻이며 남쪽으로는 빙설로 덮인 녠첸탄라산의 주봉이 솟아 있다. 호수 주변에는 유목민들이 살고 있다.[사진=김경빈 기자]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해발 4718m ‘천상(天上)의 호수’ 주위를 함께 걸어봅시다.”
염호(鹽湖) 중 지구상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중국 시짱(西藏:영어명 티베트)자치구의 나무춰(納木錯)호숫가에서 전세계 동호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걷기 대회가 8월 4일부터 10일까지 열린다.

이 대회는 국제시민체육연맹 중국 지부 산하의 베이징걷기운동센터가 티베트 라싸(拉薩) 시 정부와 공동으로 주최하는 행사다.
정식 명칭은 ‘제2회 시짱 나무춰 국제 도보(걷기) 대회’다. 지난해 9월에는 중국인들에게만 참석을 허용했지만 올해 대회부터는 외국인에게도 개방됐다. 특히 올해에는 국제도보연맹(IML)의 로널드 헨드릭 회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