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소깍-서귀포시 하효동
2006.9.14일 휴가 넷째날 저녁에~
서귀포 남원읍 하례리에 있어요
숨겨진 비경 쇠소깍
쇠소깍 : 담수와 해수의 만남이 이뤄지는 곳, 살아있는 용암 줄기
1. 유래
쇠소각은 마을이름 “효돈”의 옛표현인 “쇠돈”의 “쇠”와 “소”는 연못이라는 의미, “각”은 옛말의 “_깍”이란 접미사로서 끝을 나타내는 의미를 담고 있다.
용암이 흘러내려가며 굳어져 마치 계곡을 형성한 것 같은 “쇠소”,"신소" 지금도 거대한 용암 줄기가 흐르는 듯한 착각을 준다.
2. 쇠소깍의 특징
담수와 해수가 악수하는 곳(효돈천 하류지역으로 바다와 맞닿는 곳이다) 하천을 따라 흐르던 지하수가 이곳에 이르면 솟구쳐 오른다. 지하수의 끝자락인 쇠소각은 맑고 차가운 물을 토해낸다. 매일 이 물은 곧바로 바다로 이어져 해수화된다. 이 곳에서는 바닷물이 왜 짠지 이해를 할 수가 없다. 바닷물이 담수화 된다는 것이다.
깊은 수심과 용암으로 이루어진 기암괴석, 그리고 울창한 소나무숲이 조화를 이루며 새소리만이 나그네를 반기는 정적의 공간이다. 섭씨 18도의 용출수를 유지하므로 가을에 잔잔한 물가로 뛰어들더라도 차갑지가 않다. 이곳에는 제주에서 가장 오래전에 분출한 조면암이 분포하는 지역으로 학술적인 연구가 계속되고 있다.
3. 위치(서귀포시 하효동)
하효동은 한라산 남녘 바로 앞자락에 자리잡고 있어 감귤 주산지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봄이면 밀감꽃 향기가 그윽하고, 여름에는 시원한 바다내음이, 가을이면 밀감이 주령주렁 탐스럽게 열리고, 겨울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따뜻한 마을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효돈천의 자연생태가 알려지고 쇠소각을 비롯하여 해안절경이 아름다워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고 있다.
4. 참고
▶현무암질 용암......규산(규소, 수소, 산소가 혼합된 가장 약한산)의 함량이 52% 이하로 염기성 용암이고, 온도가 높고 점성이 작다. 현무암질 용암이 분출할 때 온도는 섭씨1,000~1,200정도 이며, 분출할 때는 조용히 흘러나와 용암류를 이루면서 멀리까지 흘러간다. 식어서 굳을 때 수축하는데, 이때 주상절 리가 발달하고 주상절 리가 제주에 발달한 이유는 현무암질 용암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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