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주부원숭이[proboscis monkey]

코주부원숭이[proboscis monkey]

긴꼬리원숭이과(─科 Cercopithecidae)의 꼬리가 길고 나무 위에 사는 원숭이.

습지가 많은 보르네오의 망그로브에서 서식한다. 털은 적갈색이고 배쪽은 흰색에 가깝다. 수컷의 코는 길며 흔들흔들하지만, 암컷의 코는 수컷보다 작은 편이며, 새끼의 경우는 다소 위로 향해 있다. 수컷은 두동장이 약 56~72㎝이고, 꼬리길이는 66~75㎝이며, 12~24㎏이다. 암컷은 몸의 크기가 다소 작고 가볍다. 주행성이며, 초식성 동물인 코주부원숭이는 약 20마리씩 집단을 이루어 생활한다. 새끼의 얼굴은 파랗고, 어미는 연중 아무 때나 1마리의 새끼를 낳는데, 임신기간은 약 166일이다. 정부의 보호에도 불구하고 코주부원숭이는 서식처가 파괴되고 있기 때문에 그 수가 감소하는 추세에 있다

 

                      

 

인도네시아 보고르의 따만 사파리 공원에서 세계적으로 멸종 위기에 처한 코주부 원숭이 제인이 생후 3일된 새끼를 품에 안고있다

 

 

 

싱가포르 동물원에 살고 있는 10살짜리 코주부원숭이 빅토가 오후 식사를 하던 도중 잠시 옆을 돌아보고 있다.(로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