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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슴(deer) - Cervus

사오정버섯 2007. 3. 13. 17:35

사슴(deer) - Cervus


[분류] 소목(Artiodactyla) 사슴과(Cervidae)에 딸린 동물들의 총칭.
전세계에 수많은 종의 사슴이 분포한다.

우제목의 다른 동물들과는 달리 수컷에게만 뿔이 있다.
또한 소나 염소가 뿔이 새로 나는 일이 없고 한가지의 뿔을 가지는 반면 수사슴은 매년 머리에 새로 뿔이 자라고 여러 갈래로 가지를 친다.
뿔을 만들기 위해서는 많은 칼슘과 인산이 필요한 데 상태가 좋은 뿔은 암컷들에게 훌륭한 과시가 될 뿐아니라 적들을 물리치는 강력한 무기가 되므로 보다 좋은 목초지를 차지할 수 있다.

따라서 교미기가 되면 뿔의 성장이 최대가 된다.갓난 수컷은 당년에는 뿔이 없다.
이듬해 봄에 뿔 자리가 종기처럼 불그러져 날이 갈수록 눈에 띄게 자라서 8 ~ 9월이 되면 한뼘 정도가 된다.
이해 뿔은 그대로 겨울을 넘기고 다시 봄이 되면 어느 날 갑자기 떨어져 버려 그루터기만 남게 된다.
여기서 다시 새 뿔이 돋아 1개 또는 2개의 가지로 갈라진다.
4년째에는 다시 한가지를 더하여 3차4첨각을 완성한다.
3차란 가지가 셋이니 갈라진 교차점이 셋이란 뜻이고,4첨은 세 가지와 원대까지 합쳐 끝이 넷이라는 뜻이다.이러한 형태의 뿔은 사슴이 다 자랐다는 징표가 되는 것이다.


그러나 모든 사슴이다 이런 것은 아니고 더러 예외도 있다.
뿔은 해가 갈수록 점점 충실하게 자라 한창 나이에는 80cm 정도나 되지만,늙어 갈수록 위축되어 볼품이 없어진다.봄에 빠지고 새로 나는 뿔은 3개월이라는 짧은 기간동안 마치 비 내린 뒤의 죽순처럼 싱싱하고 탐스럽게 매우 빨리 자란다.
또한 뿔은 자라는 동안 융과 같이 보드라운 털로 덮인 피부로 싸여지는데,이러한 뿔을 낭각이라고 한다.
한방에서 보약의 으뜸으로 치는 보약은 녹용은 셋째 가지가 벌어지기 시작할 때의 낭각을 자른 것으로,
예로부터 약효가 인정 되어 피로회복제, 강장제 등에 많이 이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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