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왈라비[wallaby]

사오정버섯 2007. 3. 13. 20:52

                                               

 

 

                          

 

 

왈라비[wallaby]

캥거루과(─科 Macropodidae)에 속하는 중간 크기의 여러 유대류(有袋類).

발톱꼬리왈라비(Onychogalea fraenata)
주로 오스트레일리아에 서식하고 있다. 왈라비아속(─屬 Wallabia : 전에는 Protemnodon)의 11종(種)은 큰 캥거루와 비슷하지만 치열에서 다소 차이가 난다. 머리와 몸통을 합한 길이는 45~105㎝이고, 꼬리길이는 33~75㎝이다. 흔한 종은 붉은목왈라비(W. rufogrisea)로서 붉은 목과 어깨를 가지고 있는데 오스트레일리아 남동부와 태즈메이니아의 관목림지역에 서식하고 있으며, 동물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은 베네트왈라비(Bennett's wallaby)이다. 엘레간트왈라비(W. elegans/W. parryi)는 오스트레일리아 동부 연안의 탁 트인 숲에서 살고 있는데 뺨에 점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바위왈라비속(Petrogale)의 3종은 대개 물 가까이에 있는 바위 사이에서 산다. 이들은 체색이 굉장히 예쁘고, 꼬리의 기부가 가늘다. 바위왈라비류는 놀라면 자신의 발을 땅에 세게 부딪친다. 발톱꼬리왈라비속(Onychogalea : 3종)은 꼬리 끝에 각질성분이 자라는데서 그러한 이름이 붙여졌다. 이들의 어깨에는 근사한 줄무늬가 있고, 도약할 때 앞발을 회전시키기 때문에 영어로 흔히 'organ-grinder'(오르간 연주자라는 뜻)라고 불린다. 2종은 멸종위기에 처해 있다. 귀가 크고, 가는 다리를 가진 종들로는 토끼왈라비속(Lagorchestes)의 3종이 있다. 흔히 덤불왈라비(pademelon)라고 하는 뉴기니, 비스마르크 제도, 태즈메이니아의 숲왈라비속(Thylogale)의 3종은 체구가 작고 옹골차며, 뒷다리가 짧고 코끝이 뾰족하다. 이들은 고기와 털가죽 때문에 사냥된다. 비슷한 종이 쿠아카왈라비(Setonix brachyurus)로 현재 서부 오스트레일리아의 앞바다에 있는 두 섬에서만 서식하고 있다.

1629년 오스트레일리아 서부 해안 왈라비섬 근처에서 풍랑을 만나 정박중이던 네덜란드 선장 프란시스코는 캥거루 종류인 작은 타마왈라비를 처음으로 발견하였으며 그로부터 140년 후인 1770년 6월 11일 영국의 탐험가 "제임스쿠크(James Cook)"의 '앤데아버워(Endeavour)호'가 오스트레일리아 북부의 해안에서 좌초되어 배를 수선하기 위하여 2개월 동안 정박하던중 그 주위를 조사하다가 11일 후인 6월 22일 사냥개보다는 작고 서 있을 때에는 몸이 호리호리 하고 회색 털이 있는 매우 빠른 동물을 발견하고 원주민에게 저 동물의 이름이 무엇이냐?고 물었더니 '캥거루' 라고 대답하였다.

원주민은 쿠크 선장의 말이 무슨 뜻인지 몰랐기 때문에 '캥거루(나는 모른다)' 라고 말하였는데 쿠크 선장의 생각에는 원주민이 그 동물의 이름을 '캥거루입니다.'라 대답한 것으로 잘못 알아듣고 그때부터 그 동물을 '캥거루'라고 부르기 시작하였다고 한다.

캥거루와 같이 어미의 배에 육아낭(아기주머니, 불완전 태반, 인큐베이터)을 갖고 있으면서 그 속에서 새끼를 기르는 동물을 유대류(有袋類)라고 한다. 유대류에는 캥거루를 비롯하여 코알라, 어포섬, 왈라비, 주머니 날다람쥐, 주머니 여우, 양털주머니쥐, 긴코쥐캥거루, 웜배트 등이 있으며 초식유대류와 육식유대류로 분류된다.

유대류의 일반적인 특성으로는 쥐만한 크기로부터 사람크기에 이르기까지 크기와 종류가 다양하며 몸의 길이는 23-160cm, 꼬리의 길이는 16.5 - 107cm이고 몸에는 털이 밀생해 있으며 손과 발가락에 손톱과 발톱이 있고  육아낭속에는 4개의 젖꼭지가 있는데 젖꼭지 근육이 어미젖의 양을 조절해서 그 중 고개에서만 젖을 분비하게 된다.

캥커루와 왈라비 등 여러러가지 작은 종류가 있다.

캥커루의 성성숙도와 성별에 따라 부르는 벙법이 각각 다른데 성숙한 수컷을 '버크' 성숙한 암컷은 '도우' 어린암컷은 플라이어 어린새끼는 조위 라고 부른다.

캥거루의 분포는 오스트레일리아, 타스마니아, 뉴기니아, 아루케이의 섬, 비스마르크군도 등의 제한구역이고 초원지대 덤불숲 바위의 암산지역에서 서식하며 풀 과실 나뭇잎 등을 주식으로 하는 초식성 동물이다. 캥거루는 대장 1마리가 통솔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인간이 의회정치를 하듯이 여러 가지 의견을 종합해서 최선의 방법을 선택해 나아가는 지혜로운 동물이다.

 

왈라비 젖에 페니실린 100배 효과 항균물질

[쿠키 지구촌=호주] 페니실린의 100배 효과를 갖는 초강력 항균 물질이 유대류 캥거루과 동물인 왈라비 젖에서 발견돼 슈퍼버그 등의 퇴치 전망을 밝게 해주고 있다고 호주과학자들이 밝혔다.

빅토리아주 1차산업부 연구팀은 왈라비 젖의 성분을 검사하던 중 AGG01라는 초강력 화학물질을 분리했으며 이 물질은 E.coli(대장균), 살모넬라, 병원 슈퍼버그 MRSA(페니실린 내성 포도상구균) 등 각종 박테리아와 진균류를 퇴치하는 잠재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장인 벤 콕스 박사는 지난 23일 이번 발견이 인간과 동물 건강에 모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히고 "이 물질은 상업적으로 합성이 용이하며 항생제에 점차 내성을 더해가는 인간 및 동물 질환과의 싸움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면역결핍 상태로 태어나는 왈라비 새끼들이 어떻게 어미의 주머니 속에서 박테리아에 대한 내성을 형성하게 되는지 규명하기 위해 왈라비 젖의 화학 성분을 조사하다가 1년여 전 처음으로 이 물질을 발견했으며 그후 이 물질의 생성과정 및 항균 효과 등을 연구해 왔다.

콕스 박사는 "인간이나 소의 경우 이런 것이 없기 때문에 생물학적, 진화적 관점에서 매우 흥미로운 일" 이라며 "유대류 동물이 이런 젖의 항균성 때문에 면역 유전자가 없는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왈라비는 적절한 면역체계 없이 태어나 어미의 젖에 포함된 영양소에 의존하다가 생후 100일 정도 되면 항체를 형성하기 시작한다.

연구팀은 왈라비 중에서도 가장 작은 종류인 전체 길이 50-70cm, 몸높이 45cm 정도의 타마왈라비(tammar wallaby: 사진)를 대상으로 검사하다가 이를 발견했지만 다른 왈라비 종류나 캥거루의 젖에서도 비슷한 항균 물질이 발견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제휴사/호주온라인뉴스(www.hojuonlin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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