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동물·곤충/심해생물·바다류

산호-한려해상국립공원

사오정버섯 2007. 3. 12. 22:34

 

가는가시산호

 

 

부채뿔산호

 

 

무쓰뿌리돌산호

 

 

국립공원관리공단은 한려해상국립공원 주변에서 자연자원조사를 하던 중 경남 남해군 앞바다에서 국내 미기록 종인 경(硬)산호류가 서식하는 산호군락을 발견했다고 18일 밝혔다.

산호군락은 수심 4m에 위치한 바다동굴 안에서 발견됐다. 바다동굴은 길이 5m, 폭 4m 정도로 육지에서 약 20m 떨어진 곳이다. 군락에서는 부채뿔산호와 무쓰뿌리돌산호가 많이 서식하고 있었고, 제주 해역에서만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던 가는가시산호도 관찰됐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국내에서 산호 군락지가 육지와 가까운 해역에 형성되는 경우는 제주 주변을 제외하고는 흔치 않다”며 “한려해상 국립공원의 해양환경이 비교적 잘 보전돼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산호군락은 오염이나 부유물질에 매우 민감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이 지역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 후, 산호군락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