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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거북(sea turtle)의 아름다움

사오정버섯 2007. 3. 13. 10:31

바다 거북(sea turtle)의 아름다움

 

 

 

 

 

 

 

 

 

 

바다거북[sea turtle]

장수거북과(將帥─科 Dermochelyidae)와 바다거북과(Cheloniidae)에 속하며 바다에 서식하는 파충류.
 
바다거북의 부화
 
장수거북(Dermochelys coriacea)
수중생활에 적응하여 다리가 물갈퀴로 변형되었다. 암컷은 번식기에 해변가에 둥우리를 파고 알을 낳는다.

장수거북(Dermochelys coriacea)은 가장 큰 거북으로, 몸길이는 약 2.1m에 몸무게는 540㎏ 정도 나간다. 한쪽 물갈퀴 끝에서 반대쪽 물갈퀴 끝까지의 폭이 2.7m이다. 확실하지는 않지만, 기록된 것 중에 최고로 큰 것은 3m에 900㎏까지 나갔다. 갑(甲)은 있지만 눈에 보이지 않으며,짙은 갈색 혹은 거무스름한 표피 밑에 묻혀 있는 뼈들로 구성된다. 배갑에는 세로로 등마루 7개가 있고 복갑에는 5개가 있다. 헤엄을 잘 치며 전세계의 외해(外海)에 산다. 잡식동물로 동식물을 모두 먹는다.

바다거북(Chelonia mydas)은 몸안의 지방이 녹색을 띠고 있어 영어로 '녹색거북'(green turtle)이라고도 한다. 크고 무거운 파충류로 갑길이는 보통 0.7~1.0m, 몸무게는 약 90~140㎏이다. 보고된 것 중 가장 큰 것은 갑길이가 1.2m, 몸무게가 375㎏였다. 배갑은 넓고 부드러우며 몸전체의 색깔은 갈색 혹은 약간 녹색을 띤다. 전세계에 걸쳐 온대수역의 연안에 살며, 주로 해조(海藻)를 먹는다. 다른 바다거북과 달리 육지로 나와 햇볕을 쬐기도 한다.

붉은바다거북(Caretta caretta)은 바다거북과 비슷하지만, 머리가 더 큰 편이다. 불그스름한 갈색 또는 갈색을 띠며, 갑길이는0.7~2.1m 정도이다. 큰 것은 보통 135㎏ 정도지만 400㎏짜리도 보고된 바 있다. 전세계의 바다에 살며, 성질이 나쁜 육식성 파충류이다. 대모(Eretmochelys imbricata)는 비교적 작은 바다거북이며, 주둥이가 갈고리 모양으로 튀어나와 '매부리'(hawksbill)라는 영어 이름이 붙었다. 배갑을 판(plate)이 덮고 있어서 '휜판'(imbricata)이라는 뜻의 종명(種名)이 붙었다. 전세계 온대수역에 걸쳐 사는 공격적인 파충류로 동식물을 모두 먹는다. 갑길이가 40~55㎝, 몸무게는 13~45㎏이다.

켐프바다거북속(─屬 Lepidochelys)의 거북들은 작은 바다거북으로 갑이 넓고 둥글다. 켐프바다거북(L. kempii)은 갑길이 60~79㎝인 회색 거북이다. 멕시코 만(灣)에서 볼 수 있으며, 때때로 멕시코 만류를 따라 북쪽으로 뉴잉글랜드, 동쪽으로 영국과 유럽까지 가기도 한다. '잡종 거북'으로 두루 알려져 있는데, 이러한 이름은 이 거북이 바다거북과 붉은바다거북사이의 자손이라는잘못된 믿음에서비롯된것이다.

꼬마바다거북(L. olivacea)은 인도에서 태평양지역의 온대수역에 살며, 녹색을 띠고 몸이 커서 켐프바다거북과 구별된다. 동식물을 모두 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