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한 번도 당신을 직접 뵙진 못했군요 기다림이 얼마나 가슴 아픈 일인가를 기다려 보지 못한 이들은 잘 모릅니다 좋아하면서도 만나지 못하고 서로 어긋나는 안타까움을 어긋나 보지 못한 이들은 잘 모릅니다 날마다 그리움으로 길어진 꽃술 내 분홍빛 애틋한 사랑은 언제까지 홀로여야 할까요? 침묵속에서 나는 당신께 말하는 법을 배웠고 어둠 속에서 익혀왔습니다 죽어서라도 꼭 사랑은 죽음보다 강함을 오늘은 어제보다 더욱 믿으니까요 잎이 말라 죽고 나면 꽃이 핀다는 상사화 잎과 꽃이 만나지 못한다는 상사화 사람을 사모하다 죽으면 꽃이 된다는 상사화 상사화(相思花)의 꽃말은 "이룰 수 없는 사랑"이다 상사화꽃은 함평군 용천사나 고창군 선운사 그리고 불갑사에 지천으로 핀다 상사화는 뜻풀이처럼 "서로를 그리워하는 꽃" 이다 상사화는 장마가 시작되는 6월이면 형체도 없이 잎은 시들고 석달 열흘을 외롭게 보내고 난 8-9월에야 꽃대를 세운다 |
'야생화 구경하기 > 꽃들의 이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조금만 달라도 틀리는 꽃들 (0) | 2007.02.26 |
---|---|
'바람꽃' 이야기 (0) | 2007.02.26 |
이렇게 이쁜 능소화를 보셨나요? (0) | 2007.02.25 |
우리 나라의 야생화 백과 (0) | 2007.02.25 |
해바라기는 어떻게 해를 따라다니나? (0) | 2007.02.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