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속도를 기록한 X-43A Pegasus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극초음속 X-43A 무인 항공기가 2004년에 음속(마하)의 10배로 비행하는 데 성공했다. X-43A기는 최신 스크램제트 기술을 이용해 시속 1만1263㎞의 속도로 10초간 비행했다고 당국자가 밝혔다. 종전 최고 기록은 같은 기종이 지난 3월에 성공한 마하 6.83이었다. X-43A는 길이 3.65m, 날개 폭 1.5m, 무게 998㎏에 불과하지만 20년 동안 2억3000만 달러(약 2500억원)의 개발비가 들었다.
이 소형 항공기는 캘리포니아주 남부 에드워즈 공군기지 내 드라이덴 비행연구센터에서 페가수스 추진 로켓과 함께 공군 B-52B 폭격기 오른쪽 날개에 장착된 채 이륙했다. 태평양 상공 1만2000m 상공에서 폭격기와 분리된 X-43A기는 추진 로켓의 도움을 받아 3만3000m 상공까지 고도를 높였다. 여기서 다시 추진 로켓과 분리된 극초음속기는 마하 9.6이 넘는 아찔한 속도로 10초간의 단독비행에 성공한 뒤 1290㎞ 떨어진 태평양 해상에 떨어져 임무를 마쳤다.
스크램제트 엔진은 항공기의 빠른 속도를 이용해 공기를 압축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으며 최고 마하 15의 속도가 가능하다. NASA는 "스크램제트 엔진은 더 안전하면서도 저비용으로 초고속 비행을 할 수 있게 한다"고 설명했다.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미국 대륙을 20분 만에 동서 횡단할 수 있다.
- 중앙일보기사 인용-
극초음속이 가능한 이유는 '스크램제트 엔진' 에 있다. '스크램제트 엔진' 은 이론적으로 마하 15 정도까지 가능하며, 이륙과 고도상승비행 30분, 하강비행과 착륙 30분, 그리고 그 사이 고도 약 40㎞에서의 순항비행 1시간을 포함해 지구 어느 곳에도 2시간 이내에 주파할 수 있다고 한다. 또 인공위성을 발사할 때 대기권 안에서는 스크램제트 엔진을 사용하고 산소가 없는 우주공간에서는 산소통을 단 기존의 로켓 엔진을 사용하면 현재의 인공위성 발사비용을 10분의 1 정도로 줄일 수 있다. 또한 비행시간 내내 최고 출력을 유지하는 기존 로켓과 달리, 추력을 변화시킬 수 있어 더 안전하다는 장점도 있다.
하지만 극초음속이 실용화는 30년 더 걸릴 수 있다는 의견이 있다.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정인석 교수는 “극초음속 비행이 실용화되려면 앞으로 30~40년은 더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우선 초음속으로 흐르는 공기를 자유자재로 다루는 일이 매우 어려운 일일 뿐더러, 점화됐을 때 3000도 정도의 고온을 견딜 수 있는 재료가 개발돼야 엔진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정 교수는 “민간항공기 시장이 형성되면 4~5년간 집중적으로 투자해 실용화를 이룰 수도 있지만 마하 2의 콩코드가 시장에서 퇴출된 것에서 볼 수 있듯이 그 가능성은 낮다”고 하였다. 대신 정 교수는 군사용이 더 가능성이 있다고 하였다.-- 조선일보 2004-11-21
사진출처 : 유용원의 군사세계
p.s : 10초나는데 2500억이 깨진답니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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