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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단 한개 '불가사의 상아보물 22층 다층구(多層球)' 국내에 들어왔다

사오정버섯 2007. 2. 22. 17:50

세상에 단 한개 '불가사의 상아보물 22층 다층구(多層球)' 국내에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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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속에 또 다른 공이 들어있는 다층구’▲
상아를 깎아 만든 ‘다층구(多層球)’. 공 속에 또 다른 공이 들어있는 다층구는 세계적인 보물 중 하나다. 영국의 영국박물관, 프랑스의 루브르 박물관, 미국의 스미소니언 박물관과 함께 세계 4대 박물관으로 손꼽히는 대만국립고궁박물관을 대표하는 유물 중 하나가 바로 ‘다층구’다.

대만국립고궁박물관은 국민당 정부가 1949년 공산당에 쫓겨 대만으로 건너올 때 중국 역대 황실이 수집했던 유물을 모두 가져와 세계적인 박물관을 이뤘다. 모택동이 대만으로 건너가는 장개석의 배를 공격하고 싶었지만 소중한 유물들까지 수장될까봐 마음을 접었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대만국립고궁박물관은 중국의 중요한 예술품과 문화재 70여 만점이 소장돼 있다.

고대부터의 중국황실 유물 중 최고의 것들은 중국 본토가 아니라 모두 대만국립고궁박물관에 보관돼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곳에는 다층구 외에 상아를 깎아 만든 섬세한 조각물들은 과학자들의 경탄을 자아낼 정도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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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 씨가 소장한 ‘다층구’는 22개의 공으로 이뤄졌다.▲
대만국립고궁박물관에 전시된 다층구는 공 속에 도합 16개의 공이 층층이 있어 따로 움직인다. 다층구는 속이 꽉 찬 상아 덩어리의 겉면을 먼저 조각한 다음 차츰 ‘안쪽’을 파고 들어갔다. 3대에 걸쳐 제작한 것으로 전해지는 다층구는 대만국립고궁박물관에 전시된 것 외에 한 점이 더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적으로 2개밖에 없는 다층구 중 한 개가 5년 전 국내에 반입 돼 류 모씨(57ㆍ서울 강남구 수서동)의 손에 들어갔다. 대만국립고궁박물관에 전시된 다층구가 ‘16개’의 공으로 이뤄진 반면 류 씨가 소장한 다층구는 ‘22개’의 공으로 만들어졌다. 대만국립고궁박물관에 전시된 다층구는 조각이 밋밋하고 아기자기하지만 류 씨의 것은 겉면에 용맹스런 용의 모습이 조각돼 있어 남성미가 물씬 풍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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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층구’ 제작방법은 ‘불가사의’▲
“중국의 대표적인 유물 중 하나인 다층구의 소장사실을 처음으로 밝힌다”는 류 씨는 “오래전부터 관심 있게 지켜봤던 다층구의 매입경로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얼마에 매입했냐”는 질문에 노코멘트로 일관한 류 씨는 “일반인들이 상상할 수 없는 금액”이라고 귀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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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아로 만든 받침대 위에 놓인 ‘다층구’의 웅장한 모습▲
기사제공= 흥국생명 세상엿보기 / 김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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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이 자랑하는 고궁박물관에 있는

상아를 깎아서 만든건데요,
얇은 공안에 작은 공이 있고, 
그안에 또 작은공이 있고, 또 안에 있고...
총 20개 정도의 공으로 되어있습니다.

근데 세상에나...저걸 한덩어리의 상아를 가지고만 만든거랍니다.
겉을 먼저 조각하고, 그다음 안을 조각하고 해서 말이죠.
절대로 작은공을 집어넣고 겉을 붙인게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