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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링필드 The Killing Fields 캄보디아 학살사건

사오정버섯 2012. 6. 28. 20:39
사오정의 쉼터

킬링필드 The Killing Fields - 캄보디아

캄보디아 학살사건

보기만해도 끔찍한 장면이다

2012.03.14-15

 

 

킬링필드 The Killing Fields

1975년에서 1979년 사이, 민주 캄푸차정권 시기에 폴 포트가 이끄는 크메르 루즈라는

무장단체에 의해 저질러진 학살을 말한다.

크메르 루즈는 3년 7개월간 전체 인구 700만 명 중 1/3에 해당하는 200만 명에 가까운 국민들을 학살했다

배경
미국의 지원을 받던 크메르 공화국의 론 놀이 세력이 약해져 해외로 망명한 사이, 베트남 전쟁이 종결되고

수도 프놈펜에 크메르 루즈가 입성했다. 국명을 민주 캄푸차로 개칭한 크메르 루즈는

혼란한 국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화폐제도의 폐지·도시 주민의 강제 농촌 이주 등의

극단적인 공산주의를 내세워, 기존의 산업시설을 모두 파괴하고,

기업인,유학생,부유층,구 정권의 관계자,

심지어 크메르 루즈 내의 친 월남파까지도 반동분자로 몰아서 학살했다.

희생자 수
근거있는 희생자 수가 나오기 전까지 120만명이 살해되었다는 미확인 보도가 있다.

1980년 통계로는 200만명이 희생된 것으로 파악되었으며,

1986년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610만명의 국민의 희생되었다고 나온다.

보통 학자들은 집계되지 않은 사람과 이 시기에 기아로 사망한 사람의 수를 합하면

캄보디아 인구(당시 약 700만)의 1/3에 해당하는 200만명에 달한다고 본다.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2011. 07. 1. 님이 올린 동영상

http://imnews.imbc.com/replay/nwdesk/article/2878590_5780.html

 

 

 

 

 

위 상황은 드릴로 머리를 구멍을 내어

죽이는 장면. 유명인사 부인이라는데

이름을 잊어 버렸어요

사람이 갑자기 무서워 집니다

 

 

 

죽기직전 아기를 안고 있는 사진

너무 끔찍합니다

나이 30세. 임신부.

 

- 아이를 낳았다. 피투성이다. 양수를 옷으로 닦는다.

아기가 눈을 못 뜬다. 숨은 쉰다. 쇠로 된 의자에 앉으란다.

아기를 안고 앉는다. 아기를 놓아서는안된다.

아가를 놓는 순간, 아가는 죽을거야. 아가야, 어떻게 해서든 너는 살아야지.

이제 갓 태어난 너를 왜 죽이겠니. 너는 살거야. 그리고 너로 인해 우리가 살 수 있어.

그럴거야. 의자에 앉혀진다. 번쩍, 불빛이 인다. 사진을 찍혔다.

 이제 우리를 내 보내 주겠지. 우리는 아무 짓도 하지 않았는데.

왜 죽일려고 하겠어. 아가야. 눈 뜨지 마렴.

네가 세상에 나와 처음 보는 것이 피투성이 벽과, 족쇄와 곤봉뿐인데, 눈 뜨지 마렴.

아가야. 자장, 자장, 자장, 아가야 자렴. 젖이 나오네. 먹고 자렴.

사진이 찍힌 후, 두 대의 곤봉이 그들을 내려쳤다.

한 번은 강하게, 한 번은 약하게

 

 

 

 

 

이때 당시 캄보디아는 너무 많은이가 죽어 매몰되어

조금만 땅을파도 유골이 보일 정도라네요

 

 

 

 

폴포트 정권에서 학살을 자행한

국가주석 키우삼판(79),

공산당부서기장 누은체아(85),

내무장관 이엥티리트(79),

외무장관 이에사리(85)

이들은 전범 재판과정에서 음모라고 주장한다고 하는데.............

위에 영상을 보시면 나옵니다

폴 포트는 1998년 심장마비로 사망

 

 

(사진출처-다음카페 포천초교58 이삭님)

목을 매달아 죽였다는 나무

사람은 가고 증거는 남았다

 

 

킬링필드

 

베트남군이 들어오기 전에 증거를 없애고 싶었다.

남은 자들을 죽이면 증거가 없어지리라. 학살자들은 학살을 멈추지 않았다.

채 죽이지 못한, 증거의 혀를 가진 수 천 명을 쇠사슬을 채운 채. 죽였다. 닥치는 대로. 모두 다.

이곳 발굴 현장에서는 팔십육개의 구덩이에서 팔천구백팔십오구의 시체가 발굴되었다.

그 시신의 수는 오직 해골의 숫자다. 해골들만 모아놓은 탑은 높고 웅장하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학살되었는지는 모른다. 아무도 모른다.

죽인자도 모르고 죽은자도 모른다. 하늘도 모르고 땅도 모른다.

 

해골들은 총알에 뚫린 것 .

골이 깨진 것, 깨지다 만 것, 깨질려고 하는 것, 그리고 없는 것 -등 수 많은 것들 발견되었다.

웅덩이에 쓰인 푯말은 종류도 다양하다. 어린 아이들을 채찍으 로 때린 곳이다.

그리고 죽인 곳이다. 애처롭게. 목을 베어 버린 곳이다. 목을 베인 그들은 죽었다.

당연하게. 유골이 발굴된 곳이다. 그들은 모두 목이 없었다.

가련하게. 저항하던 자들이 목을 메달려 죽은 곳이다.  주인없는 뼉다구가 발굴된 곳이다.

 

200만명 잡혀가 6명이 살아남았다는 투어슬랭의 규칙은 다음과 같이 단순했다.

단순한 만큼 지키기도 쉬웠다.

1. 너희는 내 질문에 즉각 대답하라

2. 이런저런 구실로 사실을 숨기려 마라. 반론을 제기하지 마라

3. 너희가 혁명을 일으킬 수 있다는 망상을 버려라

4. 내 질문에 생각하지 말고, 지체없이 대답하라

5. 너희의 부도덕한 행위의 정당함이나 혁명의 당위성을 말하지 마라

6. 채찍을 맞거나 전기 고문을 당할 때, 고통이 심하다고 쳐울지 말아라

7. 내 명령 없이는 앉지 마라. 서지마라. 움직이지 마라.

지시사항이 없으 면 침묵을 지켜라. 지시가 떨어지면 즉시 수행하라

8. 비밀을 감추거나 배반자를 숨기려 하지 마라

9. 이 지시를 어길 시에는 전기 철사로 채찍질 당하게 될 것이다

10. 이 규율에 복종하지 않는다면 너희는 10대의 채찍을 맞거나

5차례의 전 기 고문을 당할 것이다.

 

안 지키면 죽는다. 물론 지킨다고해서 살아날 보장은 없다.

다만 분명한 것은 2백만 명 중에서 6명이나 살아남았다는 사실이다.

놀랍지 않으냐. 6명씩이나 살려 준 자비로움이. 지켜라.

순순히 지키다 죽는 것이 덜 고통스러울 것이다.

살아날 것이라는 희망을 버리지 말아라.

너희가 희망을 버리지 않을 때 고통은 가중 될 것이며, 고문을 행하는 우리는 행복하다.

희망을 버리는 순간 너희는 죽을 것이다. 아름답다.

너희가 인간임을 입증할 유일한 증거는 희망을 갖는다는 것이다.

희망을 버린 순간 너희는 개돼지와 다를 바 없다. 개, 돼지로 죽고 싶으냐.

인간으로 죽고 싶으냐. 인간으로 죽어라.

살아 날 수 있을 것이라 믿어라. 그래도 죽는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2백만 명 중에 6명은 살아 났다는 사실이다.

 

나이 14세. 남.

 

- 내가 왜 왔는지 모르겠어요.

나는 그저 학교에서 놀고 있었을 뿐인데, 내 친구가 나를 불렀을 뿐인데.

차가운 시멘트 바닥, 발목에 채워진 족쇄. 접시에 담긴 멀건 죽, 위로 파리 떼 날고.

움직이지도, 소리를 내서도 안 되는 공간. 벽에 자욱한 붉은 핏자국.

곳곳에서 들리는 채찍 소리, 전깃불은 번개치듯 순간적으로 나갔다 들어왔다.

전기고문, 불꽃이 튄다. 살이 타는 냄새. 뼈가 부러지는 소리. 목이 마르다.

살아서 나갈 수 있을까. 살 수 있을까.

무엇을 불어야 내가 이 곳을 빠져 나갈 수 있을까.

엄마와 아빠의 부부싸움을 이야기 해야 하나. 친구와 땅따먹기 하던 일을 이야기 할까.

내게 아무 것도 묻지 않는다. 오직 가혹한 재찍질과 전기 지짐만 행할 뿐이다.

어떻게 해야 여기서 나가나. 몇날이 지났는지는 모른다.

나가고 싶다는 것, 살고 싶다는 것.

- 두 시간 뒤 그 소년은 주검이 되어 나왔다.

나오기는 나왔다.

 

 

 

나이. 12세. 여

 

- 햇살이 아름답다. 나무에 매달린다. 나무는 당당하다. 흔들리지 않는다. 묶인다. 곤봉으로 때린다.

아프다. 햇살이 뜨겁다. 아프다. 곤봉으로 때린다. 소리친다고 또 때린다.

어딘가 부서진다. 뼈겠지. 정강이를 내려치는 곤봉. 붉다. 햇살이 내려친다.

곤봉이 내 머리를 갈긴다. 고개가 떨궈진다. 숨 쉬기가 힘들다. 편안하다.

밧줄에서 내려진다. 군홧발이 내 머리를 툭! 친다. 가누기 힘든 머리가 흔들! 한다.

발목을 질질 끌어 웅덩이에 던진다. 목이 마르다. 고인 물이 훌컥 목구멍으로 넘어온다.

비릿한 피냄새. 점점 옅어진다. 햇살이 뜨겁다. 기억이 없다. 정신이 가물가물하다.

- 20년 뒤 소녀의 유골이 발굴됐다. 어떤건지는 모른다.

 

나이 30세. 남 교사.

 

- ‘나는 죄를 지었습니다. 정부를 비방했습니다’ 이 말만 계속 되뇌여야 한다.

단지 맥주 한 잔 마시면서 이 정부가 무섭다고 했을 뿐인데, 나는 반체제 인사가 됐다.

손을 뒤로 묶인 채 숲으로 끌려 간다. 발밑이 질척질척하다. 물일까? 피일까? 눈물일까?

앞선 숱한 발자국들. 나무 밑에 나를 세운다. 총 든 저들은 빵조가리를 뜯어 먹으며 킬킬거린다.

저들은 아무 죄가 없다. 단지 어느 편에 섰느냐, 서지 않았느냐. 그리고 어느 쪽도 아니었느냐.

그건 모른다. 다만 누구의 총부리가 누구를 겨누느냐가 생사를 가른다.

내가 혹 저 총부리를 들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나 또한 그랬을까? 안 한다고 거부 했을까?

그럴 용기가 내게 있을까? 난 모른다. 다만 저들은 킬킬거리며 빵조각을 씹고 있고,

나는 묶여 있다는 사실이다. 사실? 이게 사실이야? 몽환적이고, 아렴풋하고,

비몽같은 환상이 나를 감싸고 있는데, 발이 둥둥 떠오는 것 같은데 - 숨이 막힌다.

내 목에 어느샌가 밧줄이 걸리고 메달려 있다.

죽음. 몽환적인, 비사실적인, 발을 두어 번 내지른다. 몸뚱이가 저절로 흔들린다.

고즈넉하다. 살아 있음이 행운이라고 했지만 저곳은 지옥이다.

나는 지옥을 벗어난다. 이제 지옥을 뜬다.

육신은 걸레처럼 남았지만 나는 이제 이곳에 없다.

- 걸레같은 육신은 썩고 맑은 영혼만 남았다.

 

 

나이 63. 여자 농부.

 

- 글쎄. 살만큼 살았지만 아깝다. 너무 아프다.

내 아들이 뭘 했는지는 몰라도 큰 죄를 지었는가보다.

이 늙은 것이 무엇을 한다고, 할 수 있다고, 했다고,

이 칙칙한 감방에 가뒀는고. 오줌이 마렵다. 탄통에 오줌을 눟는다.

쪼록쪼록....오줌 방울이 떨어진다. 핏물이 섞였다.

말을 안한다고 전기줄에 꽂혀 이틀을 당했다.

뭘 말하라는지, 뭘 감추라는 건지 모르겠다.

할 말이 없고, 해야 할 말이 없고, 한 말이 없다.

근데도 말하라는데, 내 자식을 몸을 낳았으나 영혼까지 낳은 것은 아니다.

 엉겹결에 옆집 아줌마 이름이 튀어 나왔다. 고문은 끝났다.

더불어 내 육신의 생명도 끝났다. 몸은 죽었으나 원통함만 남았다.

나는 여기를 떠나지 못한다. 저 쇠사슬에, 벽에, 천장에 나는 남았다.

 

 

나이 56세. 여자 농부

 

- 엉겹결에 왔다. 말하란다. 뭐를? 곤봉이 내려친다.

묻지 말란다. 말하란다. 뭘? 전기 고문이 지져진다. 말해. 말한다. 곤봉이 내려친다.

그 말 말고. 어떻게 말할까요? 다시 곤봉. 묻지 말랬지. 말해. 뭘?

전기. 신음. 다시 전기. 소리내지 말랬지. 다시 곤봉. 어쩌라는건데?

어쩌라고. - 그리고 유골로 남았다

 

 

나이 33. 공무원 남

 

- 나도 곤봉을 들고 있었어. 근데 누군가 내 이름을 뱉었어.

곤봉을 뺐기고 그리고 내가 어제 내려쳤던 그 노인의 자리에 메여 있어.

난 이곳의 규칙을 알아. 시키는 대로 하면 살 수 있겠지? 아닌데. 살 수 없는데.

그래도 일말의 희망. 어제의 동료가 설마 나를, 그렇게 가혹하게,

잔혹하게, 무지막지 하지는 않겠지. 불란다. 분다. 마구 분다.

동료를, 너를, 나를 내려친 곤봉을. 네가 쥔 곤봉이 내가 어제 쥔 곤봉이었다.

알지 않니. 너도 내 친구고 전기줄을 감는 너도 내 친구다.

후배 곤봉, 선배 전기 모두 안다고 하는 순간-모든 곤봉과 전기가 나를 내려치고 후려 감는다.

이 감옥에서 가장 빠른 죽음을 맞이한다. -다행이다.

 

이젠 고통없고 평화만 있기를....

자연의 나라 캄보디아 기억에 두고 두고 남을거 같다

 

출처내용과 사진(나무)

위 글은 포천초교58 다음카페 이삭님의 글과사진을 담아왔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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