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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범 이야기

사오정버섯 2008. 2. 27. 22:10
표범 이야기

 

표범

식육목 고양이과에 속하는 표범은 그 서식지역이 다양해

(아프리카와 아시아 지역, 시베리아, 인도, 한국, 미얀마, 말레이시아, 중국 등등)

우리에게 꽤 익숙한 동물입니다.

 

 

 

나무 타기를 잘하기 때문에 쉽게 표범을 떠올리면 나무 위에 늘어져있는 모습이고는 합니다.

그 습성이 우리가 알고 있는 고양이와 가장 흡사할지도 모르겠군요.

그래서 표범과 고양이를 교배해 키우려는 프로젝트도 있었고 그 결과 이전 게시물에도 얘기한적 있는

세계에서 가장 비싼 고양이 제우스가 나타났습니다.


갑자기 다 알법한 표범 이야기를 왜 하느냐구요?

사실은 다른 표범을 보여드리기 위함입니다. 일반 표범은 익숙하지만 다음의 표범들은 조금 덜 익숙할 듯 합니다.

우선 ,

흑표

흑표범도 하나의 표범종으로 알고 계신 분들이 있는데 사실 흑표범은 일반 표범의 변종입니다.

일반 표범에게서 흑표가 태어날 수가 있으며, 흑표범이 낳은 새끼가 일반 표범인 경우가 있는 것입니다.

알비노와는 반대되는 경우라고 해야할지.

 

 

흑표범에게도 표범처럼 무늬가 있다고 하는데 사실 일반 털이랑 무늬색이랑 비슷하기 때문에 단일 색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실제 흑표범의 털 색깔은 암갈색에 가깝다는군요.



운표

이름이 참 멋있는 운표는 구름표범이라고 합니다. 구름무늬표범, 타이완표범 등으로도 불립니다.

서식시는 네팔, 중국남부, 타이완 등지입니다. 대략 지도에서 찍어보실 수 있겠죠?

 

 

 

 

무늬가 일반 표범에 비해 크고 구름처럼 보인다고 해서 운표(구름표범)라 불립니다.

 

 

 

구름 표범의 새끼들


일반 표범보다는 약간 작은 체구이고 꼬리가 길고 다리는 짧은 편입니다.

나무를 매우 잘 타는 편인데 긴 꼬리와 짧은 다리는 나무 위에서 안정적인 자세를 유지하기 위해 진화된 체형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무늬가 구름 모양을 띄고 있는데 이는 나무 위에서 자신을 잘 감추는 보호색 역할을 합니다.


설표

이름이 정말 멋진 설표입니다. 당연히 우리식 이름은 눈표범 입니다.

설표라 불리는 것은 회백색 바탕에 옅은 황갈색 무늬라 그런 것도 있고,

서식지가 주로 험준한 산악지대라서 설표라 불리는 것 같습니다.

티벳과 바이칼 호 근처에 서식합니다.

 

 

 

 

털은 일반 표범에 비해 길고, 몸은 좀 작은 편입니다.

배쪽의 털이 더욱 긴 편인데 고양이과 특유의 자세를 눈위에서 취하기 위해서는 당연한 결과인듯 합니다^^

과거에는 시베리아와 히말라야 등지까지 꽤 많이 살았으나 보시다시피 모피가 좋아서

마구 밀렵해 현재는 서식지가 확 줄어들었고 600마리 정도 밖에 남아 있지 않았습니다.



설표가 가장 멋진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