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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00만~7,000만년 전 새끼 공룡을 잡아먹고 살았던 것으로 추정되는 '개구리'의 화석이 발굴되었다고 19일 해외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미국 뉴욕 스토니 브룩 대학교 연구팀이 공개한 이 고대 개구리는 강력한 이빨, 갑옷처럼 단단한 피부로 무장했으며 다리 부위를 제외한 몸통 길이는 40cm, 무게는 4.5kg에 달한다.
무시무시한 외모로 인해 '악마 개구리', '지옥에서 온 두꺼비'라는 이름이 붙여진 이 고대 동물의 화석은 마다가스카르에서 발견되었다.
라틴어로 악마와 두꺼비를 뜻하는 '벨제부포'라는 이름이 붙여진 이 개구리는 현재 지구상에 살아가는 가장 큰 개구리인 말라가시 개구리보다 훨씬 몸집이 큰 것이 특징이며, 도마뱀 및 심지어 갓 부화한 새끼 공룡 등을 잡아먹었을 것이라고 연구팀은 밝혔다.
공룡을 잡아먹고 살았던 '악마 개구리'가 현대 남아메리카에 서식하는 '뿔 개구리'와 친척 관계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
갑옷과 같은 피부, 커다란 입, 날카로운 이빨을 가진 개구리의 상상도는 언론을 통해 보도된 후 인터넷 사이트 등을 통해 알려지면서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큰 화제를 낳고 있는 중.
악마 개구리, 지옥에서 온 두꺼비에 대한 상세한 연구 결과는 미국 국립아카데미 과학 저널을 통해 공개되었다.
(사진 : 새끼 공룡을 잡아먹고 살았던 것으로 추정되는 '악마 개구리 상상도' / 연구팀 보도 자료 사진) 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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