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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름[동굴도롱뇽붙이,洞窟,olm,Proteus anguinus]

사오정버섯 2008. 1. 22. 12:24
올름[동굴도롱뇽붙이,洞窟,olm] 
 

유미목(有尾目) 동굴도롱뇽붙이과의 양서류.
 
학명  Proteus anguinus
분류  유미목(有尾目) 동굴도롱뇽붙이과
체형  가늘고 긴 형태임
크기  몸길이는 20∼30㎝
색  흰색
호흡법  겉아가미로 호흡
서식장소  수중
분포지역  아드리아해(海)에 면한 유고슬라비아의 북서부와 이탈리아 북동부의 동굴
 

몸길이 20∼30㎝이다. 몸은 가늘고 길다. 몸빛깔은 흰색이고, 3쌍의 아가미는 붉은색이다. 눈은 퇴화하여 피부 밑에 파묻혀 있고, 겨우 명암을 느낄 뿐이다. 앞다리에 3개, 뒷다리에 2개의 발가락이 있다.

일생 동안 겉아가미로 호흡하며, 난태생이다. 새끼들은 성체보다 발달된 눈을 가지고 있다. 유연종에는 미국에 3종의 넥투루스(Necturus)가 있는데, 이들은 밝은 곳에서 수중생활을 하는 활발한 종류이다.

아드리아해(海)에 면한 유고슬라비아의 북서부와 이탈리아 북동부의 동굴 등에 분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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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름을 아십니까?
연한 분홍색의 피부, 길다란 몸, 머리 끝의 아가미...
용이 되지 못한 이무기 일까요? 사실 우리나라엔 없고 유럽에 있습니다.
유럽에는 도롱뇽이 단 한종만 삽니다.
그게 바로 "올름" 인데요, 슬로베니아 산맥의 동굴을 서식지로 삼습니다.
약 100년정도 살구요. 일생동안 거의 단식합니다.
그저 '살아있다'라는 말밖에는 할수없는...
팀 플래너리 라는 생물학자가 섭씨 6도의 환경에 12년동안 방치해두었는데
나중에 다시 꺼내보니 살아있었다고 합니다. 소화계는 완전히 사라진 상태였구요.
변화에 적응할 필요 없이... 변화하지 않는 곳을 선택해서 산다...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olm/Proteus anguinus)

100년을 사는 도롱뇽 - 올름(olm)

5000만 년 전 유럽과 북아메리카의 땅덩어리가 떨어져 나왔을 때 유일하게 유럽에 살아남은 도롱뇽 올름. 1977년 올름이 처음 발견되었을 때 그 생김새가 너무도 특이해서 생물학자들조차 공룡의 새끼가 틀림없다고 생각했다.

그 올름 한 마리가 작은 유리병에 담겨 냉장고에 12년 동안이나 방치되었다. 나중에 꺼내보니 놀랍게도 그 올름은 여전히 살아 있었다. 해부를 해본 결과 소화계가 완전히 사라지고 없었다고.


올름은 100년을 산다. 동굴의 차가운 물에서 거의 먹지도 않고 살아간다. 밤도 없고 낮도 없는 영원한 어둠 속에서 살아가는 올름에게 100년, 3만6500일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 피해야 할 적도 없고, 방해받을 일도 없으니 단지 세월을 견디는 것일 뿐일까? 올름은 그저 멸종 대신 망각을 택한 것인지도 모른다….


◇경이로운 생명/팀 플래너리 글·피터 샤우텐 그림·이한음 옮김/232쪽◇

 

 

 

도롱뇽목 올름과의 도롱뇽. 전체길이 25∼30㎝. 1과 1속 1종이다.

 

 

도롱뇽목 올름과의 도롱뇽. 전체길이 25∼30㎝. 1과 1속 1종이다. 속명은 그리스 신화의 바다 신 포세이돈을 섬긴 예언자 프로테우스에서 유래한다. 동굴생물로서 잘 알려져 있다. 몸은 가늘고 길며, 머리는 편평하고 주둥이는 넓적하며, 꼬리는 납작하다. 다리는 퇴화하여 매우 작고, 발가락은 앞다리에 3개, 뒷다리에 2개뿐이다. 눈은 퇴화하고 매끄러운 피부에는 색소가 없다. 그러나 부화 후 밝은 장소에서 사육하면 거무스름한 색소가 나타나며 눈은 퇴화한다. 일생 동안 외새를 가지며, 행동은 민첩하고 헤엄을 잘 친다. 지하수에 사는 갑각류를 주로 잡아먹으며, 사육하는 경우에는 실지렁이·장구벌레와 작은 물고기 등도 먹는다. 한 번에 30∼40개 정도의 알을 낳아 암컷이 포란하여 지킨다. 고온에서 사육하면 난태생에 가까운 상태에서 태어난다. 유고슬라비아 북서부, 오스트리아 남부, 이탈리아 북동부에 있는 석회암의 어두운 동굴 속을 흐르는 찬 지하수에 서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