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으며 살어요/알면 좋은 상식

해시계 -앙부일구

사오정버섯 2007. 12. 10. 17:32

[신구대학] 신구대학에 배치된 해시계 -앙부일구



신구대학 식물원 내에 해시계가 있었다.  해시계 하면 다들 고궁(경복궁,종묘)에
있는걸로 알고있지만 식물원의 위도와 경도를 정확히 계산에 위치하고 있었다.


 



▲ 신구대학 식물원에 위치한 앙부일구


여기서 우리 붐업퍼들은 두가지 의문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우선 이름이 앙부일구로 지어진 이유가 뭘까요?

-> 이름을 그대로 풀어보면

앙 (仰) - 우러를 앙
부 (釜) - 가마 부
일 (日) - 해 일
구 (晷) - 그림자 구
 

 

앙부는 '하늘을 쳐다보고 있는 솥'을 뜻하고, 일구는 '해의 그림자'를 뜻합니다.
해시계의 모양이 하늘을 쳐다보고 있는 솥모양과 비슷하고 해 그림자로 시간을 보는
오목한 모양의 해시계이므로 '앙부일구'라고 부릅니다.

아 한자어가 그 뜻을 다 품고 있었네요  그럼

해시계가 왜 솥모양을 하고 있나요?

아래그림에서 보는 것처럼 해는 하지,춘분,추분,동지 등의 24절기에 따라 움직임이 다르게 나타납니다.
솥모양으로 시반을 만들어 태양의 그림자를 나타내게 되면 각 절기의 특징을 살려 그림자 표시가 쉽게 가능해집니다. 왼쪽 그림처럼 하지때는 해가 일찍 떠서 그림자가 오랫동안 생기게 되므로 시반의 중심을 지나는 절기선으로 나타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