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S 홍연정]
캄보디아에 6m의 비단구렁이를 애완동물로 키우는 6살 어린이가 있어 화제다.
영국의 메트로가 지난 26일(현지시각) 보도한 바에 따르면 샘베스는 비단구렁이 없이는 잠자리에 들길 거부할 정도로 구렁이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샘베스는 '럭키'라고 이름 붙여진 이 구렁이에 대해 "럭키는 내 여동생과 같은 존재며 나는 그녀를 매우 사랑한다. 내 친구들 모두 우리 사이를 질투한다"라고 말했다. 럭키는 샘베스의 사랑에 보답이라도 하듯 샘베스의 품을 파고들기 일쑤라고.
이들이 처음 만나게 된 인연 역시 기묘하다. 샘베스가 태어난 지 3개월이 되던 때 그의 부모는 50cm에 불과한 비단구렁이를 집 앞에서 발견했다. 그들은 이 새끼 비단구렁이를 숲으로 돌려보냈지만 구렁이는 3번이나 다시 집에 나타났다고.
다시 발견됐을 때 럭키는 잠들어 있는 샘베스의 옆을 지키고 있었고 부모는 결국 럭키를 애완동물로 키우기로 결정했다. 샘베스의 어머니 카나라는 "샘베스가 아기일 적 몸이 약했지만 럭키와 함께 지낸 후 건강을 되찾았다. 럭키는 신이 내린 축복이다"라며 6살 샘베스와 비단구렁이의 동거에 환영의 뜻을 표했다.
홍연정 기자 [lucky7@jes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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