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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이 살아있는마을 독일의 휘센

사오정버섯 2007. 10. 1. 13:51

자연이 살아있는마을 독일의 휘센

 

지금부터 자연이 살아있는마을 독일의 휘센지역을 소개할까 합니다

휘센은 뮌헨에서 기차로 약 두시간정도의 거리에 위치하는 작은 도시입니다

이곳은 우리에게 디즈니랜드성의 모델이된 노이슈반슈타인성으로 잘 알려져 있고 이 성을 구경하러 많은 사람들이 찾습니다

하지만 휘센은 노이슈반슈타인성과 슈방가우성 말고도 아름다운 자연이 살아숨쉬는 맑고 깨끗한 도시랍니다

우선 성에서 바라본 휘센의 전경을 보시지요... 

 

이 글과 사진은 다음 St Park님 자료 입니다

 

 

휘센은 뮌헨에서 기차로 약 2시간정도 달리면 도착하는 작은 마을입니다

아래사진에서 보시는 것 처럼 역은 작고 조그맣답니다 ...하지만 열차가 들어오면 많은 관광객들이 들고 나는 곳이지요

사진에 보이는 작고 귀여운 자동차는 휘센시내를 관광하는 자동차인데요..

어린이를 동반한 관광객과 비교적 나이가 드신분들께서 많이 이용하신답니다

 

 

 

 

아~하~아래에서 소개드릴곳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휘센의 또 하나의 명소입니다.

 

이곳이 잘 알려지지 않은 이유는 휘센관광이 노이슈반슈타인성에 집중된 탓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곳은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선물이 무었인지를 느낄수 있는 정말 아늑하고 아름다운 곳이랍니다

 

자~~그럼 이곳의 이름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Bad Faulenbach(바트화울렌바흐)라는 곳입니다...

이곳은 휘센역을 나와서 쭈~욱나온방향으로 직진하셔서 언덕을 하나 넘어야 보이는 곳이랍니다..우리나라 설악동처럼 산속에 파뭍혀 있는곳인데요..워낙 공기가 맑고 환경이 좋아 숨이 탁 트인답니다

이곳은 주로 현지인들이 살기도 하고 쉬러 오기도 하는 곳이라서 숙박시설도 아주 잘 되어 있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휘센시내보다 오히려 더 저렴한가격에 좋은 서비스를 챙길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되네요...

 

 

 

바트화울렌바흐속의 공원입니다...이곳은 삼림욕을 할수 있을 정도의 우거진 숲과 푸르른 호수

그리고 푸르름이 가득한 잔디와 시리도록 푸르른 하늘 ...이 모두가 신선한 공기와 어우러져 코끝을 스칠때면 정말 자연의 고마움을 온몸으로 느끼게 된답니다...

하지만 이곳은 워낙 공기가 맑고 숲이 우거지지만...

낯에는 자외선으로 따갑고 한여름 밤에도 7도까지 내려가는 일교차를 보입니다 

제가 이곳에 머문시기가 8월1일이었는데 역시 밤에는 서늘하다 못해 추웠답니다

이곳을 여행하시려는 분은 여름에도 긴팔은 필수랍니다....

 

 

 

바트화울렌바흐속에 있는 독일인의 개인주택입니다  이곳은 숙박시설도 있지만 이곳에서 집을 짓고 사시는 분들도 제법 많습니다

집앞에 작은 연못도 만들어 놓고 주변을 산책하기도 하면서 정말로 평화롭고 조용하게들 사시더군요

바쁜 서울의 모습과는 정말로 정 반대의 모습입니다...하지만 환경이 너무 좋아 이곳에 사시는 분들은 무병장수하시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호텔에서 하루를 보내고 아침에 산책을 할겸 해서 바트화울렌바흐를 걷고 있었는데

한 독일 아주머니께서 따사롭게 내려앉은 햇살아래서 독서를 하시고 계셨습니다..

가슴속까지 시원하게 들어오는 맑은 공기를 마시면서 자연과 어우러져 함께 사는 저들의 모습에서 진정한 행복과 여유가 무엇인지를 다시금 생각하게 한 순간이었습니다...왜 세계적인 문호들이 독일에서 많이 배출되었는지 왜 독일이 세계철학을 이끌수 있었는지가 어느정도는 이해되더군요

 

 

 

 

이제부터  휘센 시내로 나가보겠습니다

이곳은 휘센의 중심거리중의 한곳입니다..대도시는 아니지만 중세 독일의 모습을 비교적 잘 보존하고 있는 도시중의 하나라고 생각됩니다

바로 앞의 식당은 아직 식사시간 전이라서 파라솔을 펼쳐놓고 있지 않지만 조만간 식사시간이 되면 아마 사람들로 붐빌겁니다

휘센은 거리가 아주 깨끗합니다.. 깨끗한 환경을 잘 유지하려는 이들의 노력이 남다른것 같더군요

 

 

 

 

가스트하우스와 어린이 옷가게가 보입니다..가스트하우스는 우리로 치면 여관쯤 되는 곳인데요 비교적 시설이 잘 되어 있습니다

개인여행을 하시는 알뜰여행가들이 잘만 이용하시면 저렴한 비용으로 아침식사까지 해결하면서 호스텔보다 훨씬 편안하고 안락하게 지내실수 있는 곳이기도 하답니다

 

 

 

 

대부분의 유럽지역은 광장문화가 발달하여 거리의 카페에서 식사를 하거나 음료를 마시면서 대화하는 모습을 흔하게 볼수있습니다

휘센도 예외는 아니어서 화창한 하늘이 보이자 금새 거리의 카페들이 손님들로 북적이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절대 남에게 피해를 주거나 큰소리로 떠들어서 타인의 대화를 방해하지 않는답니다

이것도 그들 나름의 룰인듯 싶었습니다

 

 

 

 

휘센은 사실 그다지 크지 않은 도시입니다

하지만 저는 여러분이 휘센을 방문하시면 휘센부터 슈방가우까지 약 6.5km구간을

걸어서 또는 자전거를 빌려서 산책해 보시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6.5km라는 거리가 가까운 거리는 아니지만 산책해 보시면 그 이유를 금방 아실수 있으실겁니다

제가 권해드리는 이 길은 로맨틱가도의 맨 마지막 구간입니다..로맨틱가도는 독일의 고성지역을 연결하는 아주 낭만적이고 아름다운 길을 말하는데 그 종착지가 바로 이곳입니다

아마도 여러분이 이곳을 따라 저녁노을이 지는 시간에 산책하신다면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하신 환상적이고 스위스보다 더욱 목가적인 서정적 풍경을 만나실수 있으실겁니다

운이 좋으면 숲속에서 풀을 뜯는 사슴이나 노루도 목격하실수 있으시구요...

 

 

 

 

저는 운이 좋았나 봅니다..숲속에서 풀을 뜯는 노루를 보고 촬영하러 다가가니까 바싹 긴장하더군요

그래서 대충 다가가다 말고 300mm 망원렌즈로 찍은것을 확대했습니다

 

 

 

 

햇살을 머금은 푸른하늘...그리고 저 멀리 보이는 바이에른 알프스의 봉우리...그리고 하늘을 웅비하는 매의 모습

휘센은 이렇듯 노이슈반슈타인성 말고도 자연이 살아숨쉬는 아름다운 마을이랍니다

 

휘센을 다녀오신 많은 분들도  지금 사진속의 이곳이 휘센이라고 하면 아마도 잘 모르실 겁니다

그도 그럴것이 워낙 고성관광으로 유명세를 치르다 보니 다른 부분은 잘 알려지지 않은것이 그 이유일 겁니다

아래사진은 휘센의 뒷동산쯤에 해당하는 Galgenbichel(갈겐비쉘)이라는 곳입니다

 

 

 

 

Galgenbichel(갈겐비쉘)은 휘센역에서 나와서 호르겐호수방향으로 가다보면 나오는 푸른 초원의 동산입니다

이곳에 올라가 보시면 바이에른 알프스 봉우리에서 패러글라이딩을 하는 모습과 휘센의 마을전경이 마치 윈도우 배경화면처럼 다가온답니다...

아래 사진으로 보시는 이곳도 우리나라 관광객에게는 거의 알려져 있지 않을겁니다

하지만 이곳은 휘센주민들의 사랑을 받는 산책코스이자 목초지랍니다..

어떠셔요? 저 아래부터 산책하면서 올라오는 독일인의 모습에서 건강하고 여유로운 모습이 보이시지 않나요?

 

 

 

 

Galgenbichel(갈겐비쉘)에서 바라본 바이에른 알프스의 모습이 멀리 보입니다

맨 좌측 중간쯤에 보이는것이 노이슈반슈타인 성이구요...

고성가도의 종착지 휘센.....역시 자연의 아름다움을 한껏 뽐내면서 그 청정함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아래는 Galgenbichel(갈겐비쉘)언덕의 중턱 부근의 모습입니다

저 언덕을 넘으면 또 다른 초원이 펼쳐지고 그 위에서 한가롭게 노니는 가축들을 만나실수 있고.......

초원과 맞닿은 곳에는 호르겐호수가 있어서 윈드서핑 수영 낚시 등등의 수상레포츠를 즐길수 있는 곳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답니다

이처럼 푸르름이 가득한 하늘과 초록의 목가적인 분위기가 도시생활에 숨막히던 저에게

언제부터인지는 모르지만.. 잊혀져서 가슴속 깊이 잠들어 있던 자연으로의 동경심을 일깨워 주더군요

 

 

 

 

싱그러움을 가슴에 담고 언덕을 내려와 다시 휘센시내 끝자락을 휘감아 도는 Lech(레흐)강 근처로 가보겠습니다

제가 아까 휘센부터 슈방가우까지 산책을 해보시라고 권유해드렸는데 그 이유가 아래 사진에서도 보이네요..

 

아래에서 보이는 사진은 Lech 강 다리위에서 바라본 호헤스성의 모습입니다

이곳은 차를 타면 절대로 볼수 없는 곳입니다..이곳의 해질무렵의 석양을 연인과 아님 가족과 함께 보신다면 아마도 그 기억은 평생동안의 낭만으로 가슴에 남을 겁니다

 

 

 

 

석양이 물든 후의 HOCHES(호헤스) 성의 모습입니다

호헤스성은 중세독일의 건축양식을 그대로 보존한 성이랍니다..

해가 막 넘어간 직후에 촬영한 것인데 실력이 미천하여 결과물이 그다지 좋지 못함을 양해구합니다

하지만 저 성과 어우러진 석양의 모습 또한 휘센의 또다른 볼거리랍니다

 

 

 

 

아하~이것은 맷돌분수죠~

휘센인포메이션센터 앞에 있답니다

이 분수는 아주 독특하게 우리나라 맷돌같은 돌맹이가 상단부를 빙글빙글 돌면서 물을 흘러내리게 하더군요

 

 

 

 

 

아래에서 소개드릴 곳은 슈방가우성 옆에 있는 호수입니다

슈방가우성은 맨 마지막에 소개드리겠지만..일명 백조의 성이라고한답니다

성의 성주가 워낙 백조를 좋아해서 이곳호수에 백조를 많이 길렀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는데

이야기가 사실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백조는 많았습니다

 

 

 

 

밑에 보이는 사진은 더 말씀드릴 필요도 없는 그 유명한 노이슈반슈타인성입니다

디즈니랜드성의 배경이된 성으로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지요..

사실 휘센에는 3개의 성이 있습니다  조금전에 앞에서 보신 호헤스성, 그리고 노이슈반슈타인성, 그리고 아래의 슈방가우성이랍니다

그런데 이중 노이슈반슈타인성은 왕의 직할성으로서 여름별장이었구요..그래서 이곳을 쾨니히스란트라고도 합니다

 

 

 

자~~이제 마지막입니다... 여러분께서 보시는 성이 아까 말씀드린 백조의 성인 슈방가우성 입니다

제가 방문했을때는 불행하게도 보수공사중이어서 완전한 모습을 사진으로 담을수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호수와 어우러진 성의 모습은 역시 중세로의 여행을 인도하는데 손색이 없었습니다

 

 

 

노이슈반슈타인 호헤스 슈방가우...이런 성들로 유명세를 치르는 여러분이 아시는 휘센...

그런 모습의 휘센도 있지만

자연과 어우러져 그 속에서 사람들과 교감하는 휘센이 더 매력적이 아니신가요?

 

휘센에 가시면 고성을 보시고 나서

자연이 살아숨쉬는 휘센의 모습을 꼭 느껴보시라고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여행정보로 휘센지역의 지도를 올려드립니다

우리나라에 소개된 유럽여행책자 속에는 노이슈반슈타인과 슈방가우성 정도만 소개되어 있는데

지도를 보시면 휘센을 둘러싼 지역은 정말 천혜의 볼거리들이 많이 있습니다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