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도에는 물범이 산다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소는 2일 백령도 주변 바위섬에서 햇볕을 쬐고 있는 천연기념물 제331호 잔점박이 물범의 최근 사진을 공개했다. 고래연구소가 지난 4월부터 백령도 물범의 개체수를 조사한 결과 270여 마리가 확인됐다. 해양수산부는 물범 서식지를 생태관광지로 개발하기 위해 2010년까지 물범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소제공
물범 [spotted seal]
식육목(食肉目) 바다표범과의 포유류.
학명 Phoca vitulina largha
지정번호 천연기념물 제331호
지정년도 1982년 11월 4일
소재지 백령도 및 전해역
분류 동물
규모 몸길이 약 1.4 m, 몸무게 약 90kg
보통 점박이물범으로 부른다. 몸길이 약 1.4m, 몸무게 약 90kg으로, 바다표범 종류 가운데 가장 작다. 몸빛깔은 변이가 많은데, 주로 황갈색이며, 옆과 등에 검은 반점이 나 있고, 무늬와 크기가 일정하다. 이 무늬 주위는 흰색이다. 주둥이 아래쪽에 수염이 나고, 주둥이 끝은 뾰족하다. 털은 거칠고 솜털이 거의 없다. 위턱의 제3협치(頰齒:뺨니)가 가장 큰 것이 특징이다.
청어·명태 등 물고기와 대형 플랑크톤을 잡아 먹으며, 여름에는 강으로 올라오는 경우도 있다. 번식기가 되면 수컷이 여러 마리의 암컷을 거느리는데, 2월 중순에서 4월에 걸쳐 흐르는 얼음 위에서 출산하며, 출산 직후 곧바로 교미한다. 북쪽으로 갈수록 출산 시기가 늦다. 임신 기간은 11개월이며, 3~4주 정도 젖을 먹인다. 새끼는 온몸이 흰색 털로 뒤덮여 있고, 자라면서 검은 반점이 생긴다.
북극권을 중심으로 북태평양·캄차카반도·홋카이도·캘리포니아 등에 분포하며, 전세계에 약 300만 마리가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북구의 바다로 이어지는 호수에도 있지만, 남태평양에서는 발견된 적이 없다. 한국에서는 1982년 천연기념물 제331호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으며, 백령도에 100~300마리가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명은 수컷이 29년, 암컷이 32년 정도이며, 동물원에서는 43년까지 생존한 예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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