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도 벌벌~ 강력한 ‘빌리 침팬지’ 화제
빌리 침팬지가 카메라에 포착된 모습
사자도 잡아먹는다는 빌리 침팬지(혹은 본도 침팬지)에 대한 연구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보도했다.
거대한 덩치와 괴력을 자랑하는 빌리 침팬지에 대해 지역 주민들은 사자를 잡아먹고, 물고기도 잡으며, 달을 향해 울음소리를 낸다고 말한다.
히말라야 설인 예티(yeti)와 유사한 종이거나 침팬지와 고릴라 사이에서 태어난 잡종이라는 루머가 있어 왔다.
빌리 챔팬지에 대한 연구가 쉽지 않은 것은 서식지가 콩고의 밀림 지역이기 때문. 콩고에서는 무력 충돌이 끊이지 않아 서식지까지 접근해 안정적인 연구 작업을 펼치기 어려운 것이다.
그러나 많은 과학자들이 위험을 감수하며 신종 침팬지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데, 언론이 인터뷰한 대표적인 과학자는 암스트레담 대학의 클레브 힉스. 2004년부터 18개월 동안 밀림 속을 뒤진 클레브 힉스는 빌리 침팬지가 직접 잡은 것인지는 불분명하지만 표범을 먹는 것을 보았다고 말했다.
또 독특한 ‘문화’를 갖고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 이 신종 침팬지는 지면에 만들어 놓은 둥우리에서 잠을 자는데, 사자 코끼리 표범 등 위험한 동물들이 주위를 돌아다니는데도 불구하고 어떻게 땅 위에서 태평하게 잘 수 있는지 의문이라고 그는 말했다.
또 사람들은 전혀 두려워하지 않는 것도 특징이며, 먹이를 딱딱한 돌이나 땅에 깨트려 먹는 습성도 갖고 있다. 달팽이나 껍질이 딱딱한 과일 그리고 해체된 거북도 발견되었다고 한다.
아울러 이 침팬지들은 길이 2.5미터에 이르는 나무 가지를 이용해 물고기나 개미도 잡는다는 게 과학자들의 설명.
한 과학자는 콩고의 내전이 이 신종 침팬지의 생존을 위협하고 연구도 방해하는 심각한 ‘재앙’이라고 말했다.
무선 조종 카메라에 포착된 위 사진 속 침팬지의 무게는 65kg, 숲에서 발견된 발자국은 30cm에 달한다.
(사진 : 위는 가디언의 보도 화면. 오랫동안 ‘괴담’의 대상이 되고 있는 빌리 침팬지의 발자국과 카메라에 포착된 모습.)
/팝뉴스
침팬지가 잠을 자고 휴식을 취하는 곳(땅에서 잔다고합니다)
나무도 이용한다고 하네요
300mm에 이르는 침팬지의 발 사이즈
나무를 이용한 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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