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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라미드(pyramid)와 스핑크스(Sphinx)

사오정버섯 2007. 4. 4. 15:17

스핑크스 (Sphinx)
고대 오리엔트 신화에 나오는 괴물.
그 기원은 이집트이며, 사람의 머리와 사자의 동체를 가지고 있다. 왕자(王者)의 권력을 상징하는 모습으로 표현된 것인데, 이집트와 아시리아의 신전이나 왕궁 ·분묘 등에서 그 훌륭한 조각을 발견할 수 있다. 그 중에서도 이집트의 기제에 있는 제4왕조(BC 2650년경) 카프레왕(王)의 피라미드에 딸린 스핑크스가 가장 크고 오래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것은 자연암석을 이용하여 조각한 것인데, 군데군데 보수(補修)한 흔적이 있다. 전체의 길이 약 70 m, 높이 약 20 m, 얼굴 너비 약 4 m나 되는 거상(巨像)으로, 그 얼굴은 상당히 파손되어 있으나 카프레왕의 생전의 얼굴이라고 한다. 앞으로 뻗은 앞다리 사이에는 투트모세 4세의 석비(石碑)가 있다. 이 스핑크스는 ‘지평선상의 매’를 나타내는, 태양신의 상징이라고 한다.

스핑크스는 이집트 외에 시리아 ·페니키아 ·바빌로니아 ·페르시아 ·그리스 등지에도 일찍부터 알려져 있다. 특히 그리스 신화에서는 에키드나와 오로토로스의 아들, 또는 라이오스의 딸이라는 등 여러 가지 전설이 있다. 그 중에서도 테베의 암산(岩山) 부근에 살면서 지나가는 사람에게 “아침에는 네 다리로, 낮에는 두 다리로, 밤에는 세 다리로 걷는 짐승이 무엇이냐”라는, 이른바 ‘스핑크스의 수수께끼’를 내어 그 수수께끼를 풀지 못한 사람을 잡아먹었다는 전설은 유명하다. 그러나 오이디푸스가 “그것은 사람이다(사람은 어렸을 때 네 다리로 기고, 자라서는 두 발로 걷고, 늙어서는 지팡이를 짚어 세 다리로 걷기 때문에)”라고 대답하자, 스핑크스는 물속에 몸을 던져 죽었다고 한다.

한편, 그리스에서는 BC 1600년경의 미케네의 수혈묘(竪穴墓)나 크레타섬에서 발견된 인영(印影)에 처음으로 나타나는데, 여기서는 날개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스핑크스는 원래 동물의 왕 사자에 대한 주물(呪物)숭배(페티시즘)에서 비롯된 것으로, 시대에 따라 그 모습이나 성격이 달라진다. 즉, 매나 숫양의 머리를 한 것, 서 있거나 앞다리만 가진 것, 또는 왕으로서의 권력을 상징하는 것, 신전(神殿)의 장식에 쓰인 것 등이 있다. 카르나크의 대신전이나 사카라의 세라페이온에는 길 양쪽에 서로 마주보면서 수십 개의 스핑크스가 나란히 서서 파수꾼 역할을 하고 있다

 

스핑크스는 사람의 머리에 사자의 몸을 가지고 있는 괴물을 말합니다. 왕의 권력을 상징하는 것으로 이집트에만 있는 것은 아니고,  고대 그리스, 페니키아,  고대 앗시리아 왕국에서도 그 조각상이 발견됩니다. 하지만, 이집트의 스핑크스가 유명한 이유는 카프레왕의 피라미드 앞에 조각되어 있는 스핑크스 때문입니다. 자연석을 조각해 만든 이 스핑크스는 길이가 70여미터 높이가 20여미터, 얼굴 길이만 4미터에 달하는 거대한 석상인데 그 얼굴모습은 카프레왕의 생전 모습을 조각한 것이라고 하죠. (특히 잘려나간 코로 더 유명합니다.)

 

스핑크스의 또 다른 특징은 문화권과 시대에 따라 모양과 성격이 다르다는 점 입니다. 이집트 고왕국 시절에는 사람의 얼굴과 사자의 몸을 하고 있지만,  신왕국 시절의 카르나크 신전 스핑크스를 보면 양의 얼굴에 사자의 몸을 하고 있습니다. 또 그리스의 스핑크스는 날개가 달려있기도 하죠.  경우에 따라서는 매의 얼굴을 하기도 하고 다리가 두 개 밖에 없기도 합니다

 

 

 

 

 

 

 

 

 

피라미드(pyramid) 

피라미드는 4각형 토대에 측면은 3각형을 이루도록 돌이나 벽돌을 쌓아 올려 한 정점에서 만나도록 축조한 기념비적 구조물.

일반적으로 이집트의 것이 유명하지만 이집트 이외에도 멕시코, 중남미에 있는 마야, 잉카문명 유적에도 규모는 작지만 역시 비슷한 피라미드가 존재한다.

여러시대에 걸쳐 이집트,수단,에티오피아,서아시아,그리스,키프로스,이탈리아,인도,타이,멕시코,남아메리카,그리고 태평양 몇몇 섬에 지어졌다. 또 그리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중국에도 몇 개가 실재하고 있다.

이집트 피라미드 중 세계7대 불가사의라 하면 기자(gizeh)에 있는 3개의 피라미드를 말한다. 기자에 있는 피라미드는 모두 제4왕조(b.c.2600~b.c.2480)에 만들어진 것이다.

가장 큰 것은 쿠푸왕의 피라미드로 높이가 148미터에 이른다.(현재는 137미터)
다음으로는 카프레 왕의 것으로 136미터, 세번째가 멘카우레 왕의 것으로 62미터에 달한다.

밑변의 길이가 233미터인 쿠푸왕의 피라미드는 각 모서리가 동서남북으로 향하고 있고 거의 완전한 직각을 이루고 있다.

 

이집트 제 4왕조에 들어서면서 부터는 "기자"라는 곳에 집중적으로 피라미드가 세워집니다.  이 시기의 피라미드는 계단식 피라미드와는 달리 덩치도 커지고 모양도 완전한 정사각형의 밑변에 사각뿔 모양으로 바뀝니다.  이 시기에 만들어진 피라미드들 중에서도 쿠푸왕의 피라미드가 가장 유명한데 146.5m의 엄청난 높이에 약 2.5톤 무게의 돌이 230만개 정도가 쓰인 것으로 추정되는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죠. 특히, 이 피라미드가 더 유명한 이유는 피라미드가 무덤이라는 통념과는 달리 그 용도를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고왕국 말기에 들어서면서 부터 피라미드는  크기도 작아지고 건설되는 수도 줄어들게되죠.  그러다가, 제12왕조가 지나면 피라미드는 아예 건설되지 않게 됩니다.  특히, 제12왕조의 피라미드는 피라미드 건축이 거의 한계에 왔음을 보여주는 피라미드들이 만들어졌는데 크기도 훨씬 작을 뿐만 아니라 재료도 일반벽돌로 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