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동물·곤충/동물·희귀

여우원숭이[lemur]

사오정버섯 2007. 3. 22. 18:20

여우원숭이[lemur]

영장목 여우원숭이과에 속하는 동물의 총칭.
 
분류  영장목 여우원숭이과
종수  4속 10종
생활방식  무리를 이루거나 단독생활, 주행성 또는 야행성
크기  몸길이 30∼60㎝, 꼬리길이 35∼60㎝
체색  흰색·갈색·회색·적갈색
서식장소  삼림이나 암석지대
분포지역  마다가스카르과 코모로
 

청서번티기류(tree shrew)를 제외하고는 가장 원시적인 영장류.

이런 점에서 여우원숭이라는 이름은 전형적인 여우원숭이(여우원숭이과)뿐만 아니라 아바히(양털여우원숭이)·인드리여우원숭이·시원원숭이류·마다가스카르손가락원숭이·로리스·포토원숭이·갈라고까지도 포괄한다. 이들 모두의 공통된 특징은 주둥이의 끝에 털이 없고 물기가 많다는 점, 앞을 향한 빗 모양의 아래 앞니를 가졌다는 점, 발의 2번째 발가락에 갈고리 같은 발톱이 있다는 점이다.


전형적인 여우원숭이는 큰 눈을 가진 날씬한 영장류로서, 마다가스카르와 코모로 제도의 삼림지역에 주로 서식한다. 전장은 마우스여우원숭이의 약 30㎝에서 참여우원숭이의 120㎝ 정도까지 차이가 심하다. 이들은 털이 많은 긴 꼬리를 갖고 있으며, 뒷다리도 길다. 양모 같은 털은 적색이나 회색·갈색·흑색을 띠는데, 어떤 종은 얼룩덜룩한 무늬나 줄무늬가 있다. 여우원숭이는 순하며, 무리를 지어서 생활한다. 종에 따라서 야행성이거나 주행성이고, 나무 위에서 살거나 육상에서 생활하며, 채식성이거나 식충성 또는 잡식성이다. 모든 종에는 뚜렷한 번식기가 있으며, 대개 2~5개월의 임신기간이 지나 1마리의 새끼가 태어난다.


여우원숭이과에는 6속(屬), 약 15종(種)이 포함된다. 가장 많이 알려진 것은 참여우원숭이(여우원숭이속)로서, 육상의 바위에서 살고 있는 알락꼬리여우원숭이(Lemur catta)와 수컷은 검고 암컷은 적갈색인 검은여우원숭이(L. macaco) 등이 여기에 속한다. 그밖의 속들로는 야행성이며 대나무를 먹는 젠틀여우원숭이속(Hapalemur), 비교적 꼬리가 짧은 족제비여우원숭이속(Lepilemur), 몸체가 작은 드와프여우원숭이속(Cheirogaleus)과 마우스여우원숭이속(Microcebus) 등이 있는데 이들은 꼬리와 엉덩이에 지방을 저장하며, 건기에는 여름잠을 잔다. 상당수의 여우원숭이는 〈적색자료목록 Red Data Book〉에 멸종위기에 있거나 드문 종으로 기재되어 있다.

 

 

‘거꾸로 매달려서도 잘 먹어요~’

 

 

마다가스카르 수도 안타나나리보의 여우원숭이공원에서 한 관머리시파카여우원숭이가 먹이를 먹고있다. 오직 마다가스카르에서만 발견되는 이원숭이들이들은 산림개척과 사냥으로 인해 멸종위기에 처해 있다.[로이터/동아닷컴 특약]

 

 

 

몸길이 30∼60㎝, 꼬리길이 35∼60㎝이다. 몸의 크기는 종에 따라 다르다. 몸통은 가늘고, 꼬리에는 털이 있다. 꼬리는 길지만 물건을 감아쥐지 않는다. 털은 양털 모양으로 부드럽다. 귀는 짧거나 적당하게 길며, 부분적으로 털로 덮여 있다. 다른 영장류에 비해 상대적으로 눈이 작다.

 

네 다리는 길고, 앞다리에는 촉모(觸毛)가 발달하였다. 뒷다리의 둘째발가락은 갈고리발톱으로 잘 발달되어 있고, 다른 발가락은 편조(偏爪)이며, 앞다리의 둘째발가락은 흔적만 남아 있을 뿐이다. 몸빛깔은 흰색·갈색·회색·적갈색 등으로 다양하고 밝은 편이며, 검은색의 반점이 있는 것도 있다.

삼림이나 암석지대에 서식한다. 4속 10종이 있으며, 다른 원숭이에 비하여 먹이나 습성이 매우 다양한 편이다. 대부분이 야행성이지만 드물게 주행성도 있다. 몇 종류는 18∼20마리의 무리를 이루어 지내고, 나머지 종류는 단독생활한다. 나무 위 또는 땅에서 생활하는데, 이 가운데 나무에서 사는 것들은 물을 마실 때나 떨어진 열매를 주울 때에만 땅으로 내려온다. 동작이 빨라서 한 나뭇가지에서 다른 가지로 건너뛸 때 매우 민첩하다.

 

초식성 또는 잡식성으로, 주로 나뭇잎·열매·사탕수수·대나무·곤충·새알 등을 먹는다. 자신의 세력권을 표시하기 위하여 오줌이나 항문에서 나오는 분비물 등을 이용한다. 마다가스카르과 코모로에 분포한다.

중요한 종인 호랑이꼬리여우원숭이(L. catta)는 꼬리에 검은색과 흰색의 호랑이 얼룩무늬가 있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었다. 몸길이 약 50㎝, 몸무게 3㎏이며, 마다가스카르의 서부와 남부에 서식한다. 목도리여우원숭이(L. variegatus)는 몸길이 51∼56㎝로서 머리와 목둘레에 희고 긴 털의 목도리가 있는 것처럼 보이며, 마다가스카르의 동부에 서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