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쥐 [bat]
포유류 박쥐목[翼手目]에 속하는 동물의 총칭.
조류나 쥐류와 전혀 다른 동물이며, 새처럼 날아다니는 유일한 포유류이다. 몸의 구조와 기능이 모두 날기에 편리하도록 발달되어 있으며, 행동도 나는 것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만년설이 쌓인 남극이나 북극을 제외한 세계 전 지역에 분포하고 있으며, 주로 동굴이나 폐광, 나무 속, 인가, 삼림 등 서식처가 다양하다.
조류와 마찬가지로 화석이 적어서 아직 계통이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대체로 6200만 년 전인 팔레오세에 식충류(두더지 종류)의 어떤 종류로부터 진화되어 온 것으로 추측된다. 에오세에서 출토된 팔레오키롭테릭스 투파이오돈(Paleochiropteryx tupaiodon:화석박쥐)의 이빨이 현대의 식충류와 비슷하고 몸의 골격도 현대의 박쥐와 비슷한 점으로 미루어 이미 나는 생활에 적응하고 있었을 것으로 짐작된다. 중간형 박쥐의 화석에 대해서는 알려진 것이 없다.
박쥐가 13일 새벽 인도 실리구리에서 과바 열매를 먹고 있다. (AP=연합뉴스)
검은토끼박쥐
검은토끼박쥐 (Plecotus auritus ognevi)
영명 : Ognev's Long-eared Bat
몸길이 : 42~52mm, 앞팔 : 39~42mm, 꼬리 : 40~50mm, 귀 : 33~37mm, 뒷발 : 12~13mm 의 외형을 가지고 있다. 귓바퀴 안쪽에 횡주름이 많고, 체모는 가늘고 부드러우며 몸 윗면의 털색은 거무스레한 황갈색, 아랫면은 윗면보다 선명한 색상이다. 귓바퀴와 날개는 갈색을 띤 흑회색이다.
이 종은 매우 드문 종류이며 생태에 대해서도 알려진 바 없다. 일본산 토끼박쥐의 경우는 한대계이며 삼림성으로 드물지 않다. 겨울에는 동면을 하는 경우가 많고 집단을 형성하지 않지만, 여름에는 작은 집단을 형성하며 삼림 가운데 나무 구멍이나 인가에서 발견된 적이 있다. 한편 유럽산의 경우 나무 구멍 또는 낡은 건물 안에서 단독으로 동면한다. 잘 때 긴 귀를 팔 밑으로 접지만 이주는 세운 채로 잔다. 성질은 매우 사나워서 같은 종끼리 싸우기도 하고 다른 종류를 공격하기도 한다.
우수리, 아무르, 트랜스바이킬리아, 만주, 하얼빈, 사할린 등이며 우리나라 북부 지방에서는 키시다와 모리에 의한 분포 기록이 있을 뿐이다. 울릉도에서 1966 년에 1 마리 잡힌 적이 있지만 검은토끼박쥐인지 참긴귀박쥐인지 분명치 않다. 우리나라에는 Plecotus auritus ognevi Kishida 와 Plecotus auritus uenoi Imaizumi & Yoshiyuki의 2아종이 보고 되었으나 재검토를 요한다. 이남에서는 강원도와 경북 일부지역의 폐광이나 동굴에서만 볼 수 있는 희귀종이다. 동면하는 월동장소는 절대 보호가 필요하다. 심각한 멸종위기종
토끼박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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