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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꼬리도요 [black-tailed godwit]

사오정버섯 2007. 3. 22. 10:20

흑꼬리도요 [black-tailed godwit] 

황새목 도요과의 조류.
 
학명  Limosa limosa
분류  황새목 도요과
생활방식  단독 또는 소규모 무리 생활
크기  몸길이 약 38.5cm
색  갈색(등), 흰색(배 아래쪽)
생식  난생(1회에 4개)
서식장소  물가·하구·간척지
분포지역  캄차카반도·시베리아(동부)

몸길이 약 38.5cm이다. 부리가 굽고 키가 큰 도요새이다. 수컷 여름깃의 이마와 머리 뒤 및 목 뒤는 붉은 갈색에 짙은 갈색 얼룩무늬가 있고 이마 양쪽과 윗부리가 시작되는 부위는 흰색이다. 배 쪽은 밤색이다. 날 때면 날개의 넓은 흰색 띠와 흰색 꽁지에 난 검정색 가로 띠가 어우러져 쉽게 눈에 띈다. 겨울깃은 흰색인 배 아래쪽을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갈색을 띤다. 다리가 길어서 날 때 다리가 꽁지 바깥으로 삐져 나온다.

한국에서는 낙동강 하구와 인천 해안, 한강 등지에서 봄과 가을에 이동할 때 20∼30마리에서 200∼300마리의 큰 무리가 눈에 띄는 나그네새이다. 긴 목을 S자 모양으로 굽히고 걸으며, 먹이를 찾을 때는 부리를 수직으로 갯벌 모래진흙이나 물속에 넣어 주로 동물성인 곤충류·거미·새우·달팽이·지렁이·올챙이 등을 잡아먹는다. 7월 경에 4개의 알을 낳고 24일 동안 품는다. 캄차카반도에서 시베리아 동부에 걸쳐 번식하고 한국·일본·타이완을 비롯하여 아시아 남부와 오스트레일리아 북부에서 겨울을 난다.

 

 

흑꼬리도요와 서산간척지

 

 

 

 

논에 뿌려진 볍씨를 주워 먹기 위해 몰려든 흑꼬리도요.
2: 하지만 이런 모습도 “서산 간척지에 가장 잘 적응한 새”라는 평가를 받은 이 녀석들이 다시 서산을 찾지 않아 볼 수 없게 되었다. 수백에서 수천씩 무리를 지어 여기 저기 볍씨가 가득한 논을 기웃거리는 이 녀석들과 볍씨를 뿌린 사람들과의 갈등이 현대가 2000년 유동성 위기를 겪으면서 전체 논의 70퍼센트 가량을 일반인에 잘게 나눠 분양하면서 저절로 해결되었다. 먹이가 없고, 사람들이 자주 드나들어 훼방을 노는 지역은 더 이상 먼 여행에 지친 도요의 휴식처가 될 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