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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카홍머리오리 [American wigeon]

사오정버섯 2007. 3. 21. 14:43

아메리카홍머리오리 [American wigeon] 

기러기목 오리과의 조류.
 
학명  Anas americana
분류  기러기목 오리과
크기  몸길이 약 48cm
색  갈색
생식  난생(1회에 8∼13개)
서식장소  못이나 늪·호수·농경지
분포지역  알래스카에서 로키산맥 동쪽에 이르는 북아메리카

몸길이 약 48cm이다. 수컷의 이마와 정수리 중앙은 흰색이며 눈 뒤에 녹색의 굵은 선이 뒷머리까지 이어진다. 얼굴 대부분은 갈색 또는 흰색에 가까운 색이고 검은색의 작은 얼룩무늬가 있다. 등과 어깨깃은 전체적으로 홍머리오리보다 어두운 색인데, 연한 갈색 바탕에 가늘고 짙은 갈색 가로줄이 촘촘히 나 있다. 겨드랑이깃은 흰색이고 둘째날개깃 안쪽 깃의 외판은 홍머리오리와 달리 잿빛을 띤다. 셋째날개깃은 꽤 길어서 뒤로 뻗어 있다. 꽁지깃의 수는 14∼16개이다.

낮에는 못이나 늪의 풀숲에서 잠자고 있다가 해가 지고 난 뒤부터 새벽까지 논과 호수 등지에 날아가 먹이를 찾는다. 5∼6월에 8∼13개의 알을 낳고 품은 지 24∼25일 만에 알을 깨고 나온다. 새끼는 홍머리오리와 비슷하다. 알래스카에서 로키산맥 동쪽에 이르는 북아메리카에서 번식하고, 겨울에는 북아프리카·인도·중국(남부)·멕시코(남부)·캘리포니아 등지에서 겨울을 나는 흔한 오리이다. 한국과 일본에는 아주 드물게 길을 잃은 미조(迷烏)가 찾아온다.

 

 

희귀종 아메리카 홍머리오리 발견

 
▲ 부산발전연구원이 을숙도 생태계복원지역에서 발견한 아메리카 홍머리오리 수컷 맨 오른쪽). 부산에서 이 새가 발견되기는 처음이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