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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꼬리닭,장미계 [長尾鷄, Japanese long-tailed fowl]

사오정버섯 2007. 3. 19. 22:38

                    긴꼬리 닭 구경하세요

 

         

 

고문헌에만 기록돼 있고 현재 한반도에는 전혀 남아 있지 않은 긴꼬리닭을 경기 고양시에 사는 양계업자 이희훈씨(58)가 20여년간의 노력 끝에 복원했다고 농촌진흥청 축산연구소가 15일 밝혔다. 이 닭은 꼬리 성장에 영양을 빼앗겨 살이 찌지 않기 때문에 식용으로 부적합하다. 이 때문에 고대나 중세 때 농민들이 이 닭을 도태 시킨 것으로 보인다. 이씨는 일반 닭 가운데 꼬리가 긴 닭끼리 교배 시켜 꼬리 길이 1m인 이 닭을 복원했다. 현재 일본에서는 긴꼬리닭이 천연기념물로 보호되고 있다. 수원=연합뉴스

 

 

 

멸종된 것으로 알려졌던 '긴꼬리 닭'이 경기도 고양시의 한 양계농장에서 대량 사육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1983년부터 재래닭 사육을 시작한 이희훈씨(58)는 꼬리가 다른 닭보다 조금 긴 닭을 발견해 순종교배를 반복, 꼬리 길이가 최대 1m정도까지 자라는 '긴꼬리 닭' 복원에 성공했다. 이씨 농장에는 '긴꼬리 닭' 암수 250여 마리가 사육되고 있다. 농촌진흥청에 의뢰해 재래닭과 유전자가 동일하다는 검사 결과도 얻어낸 이씨는 문화관광부에 천연기념물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김형수 기자

 

 

 

긴꼬리닭,장미계 [長尾鷄, Japanese long-tailed fowl] 

닭의 한 품종.
 
학명  Gallus gallus var. domesticus
분류  닭목 꿩과
종수  4종
크기  몸무게 수컷 1.5kg, 암컷 몸무게 1kg
생식  난생
서식장소  애완용
긴꼬리닭 / 닭목 꿩과.

긴꼬리닭이라고도 한다. 애완용 닭의 한 품종이다. 수컷의 꽁지깃이 매년 털갈이하지 않고 1년에 75∼90cm씩 계속 자라서 다 자라면 6m 이상에 이르게 된다. 돌연변이에 의해 얻어진 형질로서 몸무게는 수컷이 1.5kg, 암컷이 1.0kg 정도이다. 병아리는 허약하고 사육하기 어렵다. 발육도 늦고 다 자라는 데 8∼9개월이 걸린다.
수컷은 긴 꽁지가 잘리는 것을 막기 위해 8개월쯤 되어 꽁지깃이 땅에 닿으면 세로가 높고 가로가 좁은 상자에 넣어서 기른다. 알을 낳는 수는 적어서 1년에 60개 정도를 낳으며, 고기 맛도 별로 좋지 않고 양도 적다. 품종에는 백등종(白藤種)·백색종·갈색종·흑색종이 있다.

 

 

긴 꼬리 닭 복원 성공
[MBC TV 2006-10-08 21:30]    
[뉴스데스크]

● 앵커: 멸종된 것으로 알려진 토종 긴꼬리닭이 20여 년 만에 복원되었습니다.

한 축산전문가가 각고의 노력 끝에 만들어 낸 성과입니다.

김시현 기자입니다.

● 기자: 농장을 찾은 이희훈 씨를 반기는 것은 멸종된 것으로 알려진 토종 긴꼬리닭, 꼬리가 1m나 되고 적갈색 목깃털과 허리깃이 보통 닭보다 훨씬 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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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가벼워 던지면 새처럼 날기도 하고 꼬리는 부드러워 아무리 길어도 꺾이지 않습니다.

긴꼬리닭은 삼국지 위지 동이전과 조선시대 본초강목 등 각종 사료에 우리 토종닭으로 기록돼 있습니다.

평소 토종닭에 관심이 많았던 이 씨는 26년 전 꼬리가 긴 토종닭 한쌍을 구입한 뒤 30년 가까이 꼬리가 긴 닭만 가려내 긴꼬리닭으로 개량해 왔습니다.

꼬리가 짧은 것들은 처분하고 꼬리가 긴 것만 골라 수천 번 교배시켰습니다.

● 이희훈 (긴꼬리닭 복원자): 저로서는 닭을 좋아하고 닭을 좋아하는 사람 중 한 사람이면서 우리 것, 우리 문화적인 것을 복원하겠다.

● 기자: 분석결과 이 씨의 긴꼬리닭은 토종닭인 오골계의 유전자와 거의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윤상기 소장 (농촌진흥청 축산연구소): 이번에 긴꼬리을 유전자와 저희들이 재래닭이 가지고 있는 유전자와 비교했을 때 같은 그룹으로 형성되어 있어서 이것이 긴꼬리닭이 재래닭이라고 저희들이 알게 되었습니다.

● 기자: 토종 유전자원을 확보하려는 국가간 경쟁이 치열한 지금 사라져간 우리 것을 혼자 힘으로 살려냈다는 뿌듯함에 애지중지 키운 긴꼬리닭을 이 씨는 흐뭇한 표정으로 쳐다봅니다.

MBC뉴스 김시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