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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크마른원숭이 [Douc Langur/Red-shanked Douc Langur]

사오정버섯 2007. 3. 19. 21:56

두크마른원숭이   Douc Langur/Red-shanked Douc Langur / Pygathris namaeus
 
영장목 긴꼬리원숭이과에 속하는 포유류.

분류 : 영장목 긴꼬리원숭이과
분포지역 : 동남아시아
서식장소 : 열대우림, 습지
수명 : 25년
크기 : 몸길이 60∼75cm, 꼬리길이 55∼75cm


몸길이 60∼75cm, 꼬리길이 55∼75cm. 털빛은 잿빛이고, 노란 얼굴 주위에 긴 흰색 털이 자란다. 목에는 노란색과 암갈색의 띠가 있다. 손과 발은 검고, 꼬리는 희다. 수컷은 암컷보다 크며, 큰 배를 가지고 있다. 질긴 나뭇잎의 소화를 원활히 하기 위해 구불구불한 위가 몇 개로 나누어져 있다.

4~15마리 정도가 무리 지어 생활하며, 무리 안에는 암컷이 수컷보다 2배 정도 많다. 무리의 암컷들은 새끼를 함께 돌본다. 대부분의 시간을 나무 위에서 보내며, 땅에는 거의 내려오지 않는다. 주로 나뭇잎이나 과일을 먹는다. 임신 기간은 약 180일이며, 한배에 1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주요 분포지는 베트남, 라오스, 미얀마, 캄보디아 등지의 동남아시아이며, 열대우림이나 습지에 서식한다. 베트남에서는 베트남 전쟁 당시, 미군이 살포한 고엽제로 생식지의 대부분이 파괴되었다. 멸종위기동물로, 국제보호동물이다.

 

    

 

싱가포르 동물원에서 두크마른 원숭이가 새끼를 품에 안은 채 눈을 감고 있다. [로이터/동아닷컴 특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