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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원숭이[spider monkey]

사오정버섯 2007. 3. 19. 17:56

거미원숭이[spider monkey]

 

새끼 거미원숭이

 

 

니카라과의 중앙 아메리카 Juigalpa 동물원에서 태어난지 2달 된 거미원숭이 한마리가 어미 등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 AP=연합

 

 

거미원숭이 [spider monkey] 

영장목 꼬리감는원숭이과 거미원숭이속의 총칭.
 
학명  Ateles
분류  영장목 꼬리감는원숭이과 거미원숭이속
분포지역  멕시코 남부, 아마존강 유역, 콜롬비아
서식장소  원시림 또는 다우림에 서식하며 해발 0∼2300m까지
크기  몸길이 38∼63cm

휘감는 꼬리가 있는 코가 넓은 원숭이로 열대우림에 서식하며, 네다리가 길어 거미와 흡사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몸길이는 38∼63cm이다. 꼬리는 근육질이며 길고 아랫면 3분의 1은 나출되어 있다. 엄지발가락은 전혀 없거나 흔적만 있고 나머지 네발가락은 충분히 펼 수 없어 갈고리처럼 되어 있다.

몸빛깔은 종류에 따라 다르며 흑색·황갈색·적갈색 등으로 변화가 많다. 약 20마리씩 무리를 형성하지만, 대개 2∼8마리씩 행동한다. 주로 나무열매 등을 먹는다. 꼬리를 가지에 감아 그네를 뛰듯이 하며 나뭇가지 사이를 이동하는데 사람이 지상을 빠른 걸음으로 걷는 속도와 같은 정도이다. 임신기간은 225일이고 한배에 1마리를 낳는다. 출산빈도는 2∼3년에 1회이다. 멕시코 남부·아마존강 유역·콜롬비아에 걸쳐 분포한다.
 
꼬리감는원숭이과(―科 Cebidae) 거미원숭이속(―屬 Ateles)에 속하는 크고 행동이 민첩한 여러 종류의 원숭이들.

멕시코에서 브라질에 이르는 삼림지역에 살고 있다. 4종(種)이 알려져 있고, 호리호리하지만 배는 다소 불뚝한 모습이고, 체장은 35~66㎝이다. 사지가 길고 손에 엄지가 없으며, 길고 털이 무성하여 잡기에 적합한 꼬리는 팔처럼 쓰인다. 이들의 털은 길이와 색깔이 다양한데 종에 따라 회색, 불그레한 것, 암갈색, 검은색 등이 있다.


거미원숭이는 낮에 나무 상층부의 가지에서 무리를 지어 생활하며 땅에는 별로 내려오지 않는다. 이들은 나뭇가지 사이를 손과 꼬리를 사용해서 재빨리 이동하며, 한 나무에서 다른 나무로 뛰어오르거나 활강한다. 과일·견과(堅科)·꽃·싹 등을 주식으로 한다. 약 139일 동안의 임신기간이 지난 후에 무리와 격리되어 태어나는 1마리의 새끼는 1세가 될 때까지 어미의 보호를 받는다.


거미원숭이는 사람들의 사냥감인데, 화살에 맞으면 화살을 제거하고 출혈을 막으려 애쓰기도 한다. 또 이들은 말라리아에 걸리므로 이 병의 연구를 위한 실험동물로도 쓰인다. 대체로 유순한 애완동물이지만 성체는 화를 잘 내므로 위험한 동물로 간주되기도 한다. 양털거미원숭이는 거미원숭이류와 달리 브라키텔레스속(Brachyteles)의 동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