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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뜸부기[Pelvetia siliquosa]

사오정버섯 2007. 3. 11. 11:00

뜸부기[Pelvetia siliquosa]

모자반목(―目 Fucales) 뜸부기과(―科 Fucaceae)에 속하는 바닷말.

동북아시아 연안, 즉 중국 동해안과 일본 북부 등 한류지역에만 퍼져 있다. 한국에서는 서해안 중남부에서 남해안 중서부에 걸쳐 조간대 중부·하부의 암반지대에서 길게 띠를 이루며 뭉쳐 자란다.


몸은 황갈색을 띠는데 쟁반처럼 생긴 부착부로 바위 겉에 단단히 붙어 있다. 1개 또는 2~3개의 곧추 자란 중심가지가 엇갈리면서 갈라져 부채꼴을 이루며 5~15㎝까지 자란다. 흔히 끝가지의 첫째 마디 또는 둘째 마디 윗부분이 부풀어서 곤봉 모양의 기낭(氣囊)을 이루며 생식기관도 이 부위에 생긴다. 모자반목의 다른 식물처럼 뚜렷하게 분화된 줄기와 잎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중국 동해안과 한국의 서해안·남해안에서는 뜸부기를 말려 채소로 먹고 있으며, 알긴산 원료로 쓰이기도 하나 한국 바닷가에서 나오는 양만으로는 부족하다.

 

 

 

 

 

“뜸북뜸북 뜸북새 울면 서울 가신 오빠가 온다고 했는데….”

가을과 함께 귀한 손님이 찾아왔다.

그간 국내에서 멸종된 것으로 알려진 한국뜸부기가 26일

제주 남제주군 안덕면 삼천리 금호건설 공사장에서 부상한 채

발견돼 공사장 관계자들에 의해 긴급 구조됐다.

현재 경기 김포시 야생조류보호협회중앙회에서 재활 치료를

받고 있는 한국뜸부기는 1962년 채집 기록 이후 살아 있는

모습으로 관찰된 적이 없다

 

한국 뜸부기가 43년만에 모습을 드러낸 것입니다. 야생 조류보호협회 중앙회(이사장 윤순영)는 27일 "그동안 멸종된 것으로 알려졌던 한국뜸부기가 제주도의 한 공사 현장에서 극적으로 구조됐다"고 밝혔습니다.
43년만에 암갈색 깃털을 내보인 한국뜸부기는 26일 제주도 남제주군 안덕면 상천리의 금호건설 공사현장에서 목과 날개, 다리에 부상을 입은 채 발견돼 응급조치를 받은 후 야생조류보호협회에 인계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윤순영 이사장은 "지난 6월 독도에서 43년만에 죽은 채 발견된 사례는 있었지만 살아 있는 모습으로 발견되기는 1962년 채집기록 후 처음"이라며 "구조된 뜸부기가 어린 것을 감안할 때 제주도에서 월동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75년만에 발견된 `알락뜸부기'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지난 75년동안 관찰기록이 없는 `알락뜸부기' 한마리를 지난달 2005.10월 28일 다도해 국립공원내 홍도(紅島) 인근에서 확인했다. /환경부

 

 

오빠생각 - 최순애 작사 / 박태준 작곡 / 이선희 노래

뜸북뜸북 뜸북새 논에서 울고
뻐꾹뻐꾹 뻐꾹새 숲에서 울 제
우리 오빠 말 타고 서울 가시면
비단 구두 사가지고 오신다더니

기럭기럭 기러기 북에서 오고
귀뚤귀뚤 귀뚜라미 슬피 울건만
서울 가신 오빠는 소식도 없고
나뭇잎만 우수수 떨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