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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작,공작새(peacock)

사오정버섯 2007. 3. 8. 17:49

공작[peacock]

닭목(―目 Galliformes) 꿩과(―科 Phasianidae)에 속하는 몇 종(種)의 화려한 조류.

엄밀하게 말하면 영어로 수컷을 피콕(peacock), 암컷을 피헨(peahen), 암수 모두를 피파울(peafowl)이라고 한다. 공작속(―屬 Pavo)에 속하는 공작(P. cristatus)은 인도와 스리랑카에, 참공작(P. muticus)은 미얀마에서 자바까지 분포한다. 콩고공작(Afropavo congensis)은 1913년 단 1개의 날개깃이 발견된 이래 계속된 탐색 끝에 1936년 발견되었다.


공작속의 수컷은 몸길이가 약 75㎝ 정도이며 꼬리는 약 150㎝이고, 각각의 꼬리깃 끝에는 청색과 청동색의 테를 두른 무지갯빛 눈(eye) 모양의 무늬가 있다. 과시행동을 할 때는 처진 꼬리깃 밑에 있는 꼬리를 들어올려 펼쳐보이며, 점잔을 빼며 걷고, 꼬리깃을 떨어 소리를 낸다.


공작의 몸은 대체로 빛나는 금속성의 청록색이다. 참공작의 몸은 녹색과 청동색이 혼합되어 있으나 꼬리는 공작과 같은 색이다. 2종의 암컷은 모두 녹색과 갈색이며 거의 수컷만큼 크지만 꼬리깃장식과 머리장식이 없다. 2종은 모두 개방된 저지 산림에 살며 낮에는 무리를 짓고 밤에는 나무 위에서 잔다. 수컷은 1~5마리의 암컷을 거느리며 암컷은 각각 움푹 파인 땅에 흰빛이 도는 알을 4~8개씩 낳는다.


머리장식을 가진 공작류는 나쁜 기질을 가지고 있어서 다른 새들로부터 멀리 떼어 놓아야 한다. 공작은 열대지방이 원산이지만 북쪽 지방에서도 겨울을 날 수 있다. 그러나 참공작은 매우 추운 겨울을 견뎌내지 못한다.


콩고공작은 아프리카에서 유일한 대형 꿩류이다. 수컷의 깃털은 주로 청색과 녹색이며 짧고 둥근 꼬리를 갖고 있고, 암컷은 연분홍과 녹색이며 갈색의 볏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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