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거미 타란툴라(Tarantula)

독거미 타란툴라(Tarantula)가 이렇게 생겼었나요?
지난 2월 27일 도깨비뉴스에서 소개해 드린 '충격! 햄스터를 산채로 먹는 거미 동영상'을 기억하신다면 살아 있는 햄스터를 잡아먹는 타란툴라를 대부분 무섭고 잔인한 녀석이라고 말하실 겁니다.
혹시 못보신 분들을 위해 동영상을 다시 한 번 보여 드리겠습니다.

지금 보신 동영상은 다음 카페 'Taran Keepers'의 김순규씨(필명: Andrew)가 올린 것으로 타란툴라가 햄스터를 잡아 먹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담은 것입니다. 이 동영상은 "어떻게 살아 있는 생명체를 거미 먹이로 던져 줄 수 있느냐?"를 놓고 네티즌들 사이에 격론이 벌어지기도 했었습니다.
           

                                   '내가 누구일까요? 얼짱 '타란툴라' 거미!

 

해외 동물 애호 사이트와 미국 포탈 사이트 야후에서 가장 아름다운 거미 사진으로 선정이 된 타란툴라 거미의 사진이 공개되면서 이 희귀 거미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해외와 국내에서도 최근 관상용으로 기르고 있는 타란툴라 거미. 이들 중 일부는 미리 설치해 둔 거미줄에 걸린 먹이를 먹지 않고 타 거미들의 거미줄에 걸린 곤충과 동물 등을 먹기도 하는 독특한 거미로 알려져 있다. 심지어는 거미줄에 걸리거나 땅에서 머물던 작은 새들까지 사냥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도.

하지만 관상용의 타란툴라는 포악하지 않고 독특한 털이 달린 모양으로 희귀성과 아름다움을 갖춘 거미라는 평을 듣고 있다. 해외 거미 애호가들 사이에서는 아름다운 타란툴라 거미를 얻으려고 고가의 비용도 마다하지 않는다고.

최상의 타란툴라 새끼 거미의 경우, 무려 500달러(4월 10일 환율기준, 한화로 약 48만원) 이상의 가격으로 판매되어 해외 애호가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으며, 인터넷상에서는 고가의 비용도 좋으니 최상의 타란툴라 거미를 구매하고 싶다는 진풍경이 연출될 정도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유승근 기자 / master@reviewstar.net  

★ 특징
크기 : 2 - 18cm
색깔 : 갈색에 다양한 색깔의 점이 있음
먹이 : 귀뚜라미, 과일파리, 생쥐
수명 : 2∼8년

★ 구조
타란튤라 거미는 8개의 다리를 가지며 앞쪽에 짧은 집게발을 가지고 있습니다. 협각(鋏角)을 가지고 있어 먹이를 죽일 때 사용하며, 꼬리 부분에는 방적돌기라 불리는 실을 만드는 기관도 가지고 있습니다. 대부분 의 수컷들은 홀쭉한 복부를 가지며 암컷들에 비해 몸집이 작습니다. 성적으로 성숙한 수컷들은 집게발에 번쩍이는 혹이 달려 있고 첫 번째 다리에 갈고리 모양의 경골돌기가 있습니다.
수명은 종에 따라, 암수에 따라 다릅니다. 일반적으로 암컷이 수컷보다 오래 살며 사막 또는 관목지에 사는 종이 열대지역에 사는 종보다 오래 삽니다.

★ 행동
먹이를 먹지 않고 느리게 움직여 죽은 것처럼 보이더라도 당황하지 마십시오. 그것은 마치 뱀이 허물을 벗듯 자신의 외골격을 벗으려 할 때입니다. 새끼는 몇 주에 한번씩 허물을 벗으며, 성체는 일년에 한번 허물을 벗습니다. 허물 벗기 약 하루 전 에는 죽은 것처럼 보이지만 등이나 측면이 뒤집어집니다.
이 때는 중요한 시기로 만지거나 찌르게 되면 거미는 죽게 됩니다. 이 시기의 피부는 매우 부드러워 손상 받기 쉽습니다. 허물을 벗는 동안 벗어 놓은 허물이 새로운 피부를 다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집을 축축하게 해 주어야 합니다.
위협을 받게 되면 몸을 비벼 쉿~ 하는 마찰음을 냅니다. 이러한 소리를 낼 때는 만지지 마십시오.


◎ 먹이
타란튤라 거미는 일주일에 2번 먹이를 주어야 합니다. 더 어리거나 매 우 마른 경우에는 더 자주 주어야 하며 큰놈은 일주일이나 열흘에 한 번 주어도 됩니다. 동시에 두세 가지 먹이를 주는 일을 피하고 몸 크기의 약 ¼∼⅓정도가 좋습니다. 항상 먹 지 않은 먹이를 치워주어야 하는데 흩어진 곤충들 껍질에 다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새끼는 1∼3일된 오래 된 비스킷이나 날개 없는 파리를 먹이로 주어야 합니다. 상업적으로 제조된 비스킷은 좀 더 다 큰 거미용입니다. 경우에 따라 벌레를 주기도 하고, 영양에 필수적이지는 않지만 경우에 따라 1∼3일된 새끼 쥐를 주기도 합니다.
꼬박꼬박 물을 주어야 합니다. 어른 거미에게는 플라스틱 병마개를 매일 물로 채워주어야 하며 새끼는 2,3 일에 한번 갈아주어도 70%이상 습도를 유지합니다. 습도가 낮은 우리는 더 자주 습기를 제공해 줄 필요 가 있습니다.
타란튤라 거미는 먹이 없이도 몇 주간 살수 있기 때문에 만약 먹이를 먹지 않더라도 당황하지 마십시오. 먹이를 먹지 않더라도 아프다는 징후는 아닙니다.


◎ 질병과 예방
다루기 어렵기 때문에 타란튤라 거미와 건강상 문제점에 대해 알려진 바는 거의 없습니다.
건강상 문제점을 피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우리에 든 가정용 거미를 사는 것입니다. 몇 가지 수입 종은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복부가 파열되고, 다리가 손상되는 것이 가장 일반적인 문제점이며 이 것은 주의 깊게 다룬다면 피할 수 있습니다. 어린 타란튤라 거미는 종종 새로운 다리를 만들 수 있으나 복부파열은 치명적입니다. 관절상처는 출혈을 멈출 수 있지만 다른 상처에는 헝겊이 필요합니다.
수의사를 부르거나 액체붕대를 사용하십시오.(약국도 이용가능) 적절한 보호와 먹이, 우리가 있다면 타란튤라 거미는 4∼ 8년을 살 수 있습니다. 어떤 수컷 은 2년 반을 살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더 큰 종이 더 오래 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