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 구경하기/봄

만병초 [Brachycarpum,萬病草]

사오정버섯 2010. 5. 2. 18:03
사오정의 쉼터

만병초 [Brachycarpum,萬病草]

쌍떡잎식물 진달래목 진달래과의 상록관목.

꽃이름을 두견새 울 때 핀다 하여 두견화라 불렀다. 두견화는 곧 만병초다.

2010.04.27일 들꽃학습원 사오정의 쉼터

 

사오정의 쉼터

 

 

사오정의 쉼터

 

꽃이름을 두견새 울 때 핀다 하여 두견화라 불렀다. 두견화는 곧 만병초다.
만병초는 잎을 약재로 사용합니다. 대개 약재로 사용하는 것은 약용부위만을 사용하는 겁니다.

각각의 본초의 특성에 따라서 약용부위가 다른 법입니다.

따라서 무조건 같은 식물이라고 하여 다른 부위를

사용한다고 효과가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출처:http://herb.culturecontent.com

 

 

만병초 [Brachycarpum,萬病草]

쌍떡잎식물 진달래목 진달래과의 상록관목.  
학명  Rhododendron brachycarpum 
분류  진달래과 
분포지역  한국(지리산,울릉도, 강원과 북부지방),일본 
서식장소  고산지대 
크기  높이 1∼4m 


고산지대에서 자란다. 높이 1∼4m이다. 나무껍질은 잿빛이 섞인 흰색이다.

잎은 어긋나지만 가지 끝에서는 5∼7개가 모여 달리고 타원형이거나 타원 모양

바소꼴이며 혁질(革質:가죽 같은 질감)이다. 길이 8∼20cm, 나비 2∼5cm이고

가장자리는 밋밋하며 뒤로 말린다. 겉은 짙은 녹색이고 뒷면에는 연한 갈색 털이 빽빽이 난다.

잎자루는 길이 1∼3cm이다.

꽃은 6∼7월에 피고 10∼20개씩 가지 끝에 총상꽃차례로 달린다.

작은꽃자루는 붉은빛을 띤 갈색으로서 털이 빽빽이 난다.

화관은 깔때기 모양으로 흰색 또는 연한 노란색이고 안쪽 윗면에

녹색 반점이 있으며 5갈래로 갈라진다. 수술은 10개이고 암술은 1개이다.

씨방에는 갈색 털이 빽빽이 난다. 열매는 삭과로서 타원 모양이며 길이

약 2cm이고 9월에 갈색으로 익는다.

진홍색 꽃이 피는 것을 홍만병초(var. roseum)라고 한다.

관상용으로 분에 심으며 잎은 이뇨제와 강장제로 쓴다.

 

 

 

만병초에 얽힌 고사

옛날 백두산 속 깊은 골짜기 외딴집에 한 젊은 며느리와 시어머니가 사이 좋게 살았다.

그런데 어느 날 저녁 무렵에 며느리가 밥을 지으려 나왔는데 별안간 ‘휙’하는 소리가 나더니

집채만한 호랑이 한 마리가 부엌으로 뛰어들었다. 호랑이는 왕방울만한 눈을 부릅뜨고 입을 쩍쩍 벌렸다.

며느리는 기겁을 하여 호랑이 앞에 넙죽 절을 하며 말했다.

호랑이님, 배가 고프시거든 나를 잡아 먹으시고 우리 시어머니만은 해치지 말아 주십시오.

그러자 시어머니가 호랑이 앞에 꿇어 엎드리며 말했다.

아닙니다. 호랑이님, 쓸모없는 이 늙은이를 잡아 먹으시고 우리 며느리는 꼭 살려 주십시오.

호랑이는 사람의 말을 알아 들었는지 앞장서서 걸어갔다. 며느리와 시어머니도 호랑이를 따라갔다.

고개 너머에 이르러 며느리는 호랑이 앞에 눈을 감고 꿇어 앉았다.

그러나 한참을 기다려도 소식이 없는지라 눈을 떠보니 호랑이는 잡아 먹을 생각을 않고 입만 크게 벌릴 뿐이었다.

웬일인가 싶어 호랑이 입안을 눈여겨 보니 목에 헝겊뭉치 같은 것이 꽉 막혀 있는 것이 아닌가.

“오라, 이것을 빼달라는 것이었구나.”

며느리는 얼른 손을 넣어 그 헝겊뭉치를 빼내어 멀리 던져 버렸다. 목구멍이 시원해진 호랑이는 고개를 숙이며 몇 번인가 고맙다는 뜻을 전하고는 돌아가려다 목구멍에서 빼낸 헝겊뭉치를 물어다가 며느리 앞에 놓았다.

“이까짓 헝겊뭉치가 무슨 소용이 있담!”

며느리는 다시 그것을 던졌다. 그러자 호랑이는 얼른 그것을 물어다 며느리 앞에 또 가져다 놓았다.

며느리가 이상히 여겨 헝겊뭉치를 풀어 보니 그 속에 길쭉하고 자잘한 씨앗이 가득 들어 있었다.

“오, 이것을 가져다 심으라는 뜻이었구나.”

며느리는 호랑이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그 씨앗을 가져다가 뜰에 심었다.

푸를 뽑아 주며 알뜰하게 가꾸었더니 초여름이 되자 울긋불긋 환하고 향기로운 꽃이 가득 피어났다.

어느 날 며느리와 시어머니가 그 꽃 앞에서 즐거워하고 있는데 그 호랑이가 다시 나타났다.

호랑이한테 인사를 한 뒤에 며느리가 물었다.

“호랑이님, 이 꽃씨는 백두산에서 가져 온 것이지요?”

호랑이는 고개를 끄덕거렸다.

“그렇다면 일부러 우리를 주려고 씨를 받아 헝겊에 싸서 가져 오다가 고개를 넘을 때 목구멍에 걸렸던 게로군요.”

호랑이는 그렇다고 다시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이 꽃나무의 잎을 따서 물에 달여서 먹으면 좋은 약이 되는 것이겠군요.”

호랑이는 역시 머리를 끄덕였다. 

 "정말 고맙습니다.“

며느리는 호랑이에게 집에서 키우던 닭을 몇 마리 선물로 주었다.

호랑이는 고맙다고 인사를 한 뒤에 사라져 버렸다.

그 뒤로부터 며느리와 시어머니는 그 나무의 잎을 따서 조금씩 물로 끓여 마시기를

오래 했는데 마실수록 몸에서 힘이 솟고 온갖 병이 없어지고 오래오래 늙지 않고 살았다고 한다.

그리고 그 꽃이름을 두견새 울 때 핀다 하여 두견화라 불렀다. 두견화는 곧 만병초다.

만병초는 이름 그대로 만병에 효과가 있는 약초이다.

한방에서는 별로 스지 않지만 민간에서는 거의 만병통치약처럼 쓰고 있다.

만병초는 고혈압,저혈압,당뇨병,신경통,관절염,두통,생리불순,불임증,양기부족,신장병,

심부전증,비만증,무좀,간경화,간염,축농증,중이염 등의 갖가지 질병에 효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