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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취한 영국인이라 불리는 흰우아카리 (white uakari)

사오정버섯 2008. 11. 26. 22:46

몸길이의 두 배가 넘는 기다란 눈썹을 갖고 있는 기드림풍조, 눈보라가 휘몰아치는 히말라야 고원을 어슬렁거리는 ‘설인(雪人)’ 황금납작코원숭이, 어둠의 심해를 누비는 은색 상어 ‘거대한 입’, 우아카리원숭이(uakari monkey), 조용하고 점잖지만 얼굴이 새빨개 ‘술 취한 영국인’이라 불리는 흰우아카리 white uakari(Cacajao calvus calvus)

 

 

 

가장 경이로운 동물 중 하나로 남아메리카에서 발견되는 유일한 짧은 꼬리 원숭이

 

 

 

흰우아카리의 얼굴은 대단히 새빨갛고 귀는 인간의 귀처럼 생겼다.

브라질 북동부에 사는 이 동물을 지역 주민들은 '영국인'이라고 부른다.

계절에 따라 침수가 일어나는 숲에서 살면서도 물을 싫어해,

등의 털은 빗물을 차단하는 긴 망토 역할을 한다.

이 조용하고 점잖은 영국 신사 같은 원숭이는 나무 위를 걸어 다니면서

과일, 열매를 찾아 먹는다.

 

 

 

 

 

 

 

빨간 우아카리 Red Uakari (Cacajao calv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