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컷 오랑우탄이 나무 가지를 잡고 뾰족한 막대기로 쑤시듯 강물을 치고 있다.
지나가는 물고기를 꿰어 낚아내기 위한 행동이다.
낚시꾼 오랑우탄이 저 자세로 낚시에 성공했는지는 불확실하다.
오랑우탄이 사냥을 하기 위해서 도구를 사용하는 모습이 처음으로 촬영되었다고 한다.
찾아보기 힘든 이 사진은 보르네오에서 영국의 한 잡지사에 의해서 촬영되었다.
뾰족한 막대기로 지나가는 물고기를 잡으려는 오랑우탄..
낚시에 성공했는지 실패했는지는 잘 모르지만 어부의 낚시줄에 걸려 있었던 물고기를 막대기로 낚아채는데는 성공했다고 한다.
수컷 오랑우탄이 나무 가지를 잡고 뾰족한 막대기로 쑤시듯 강물을 치고 있다. 지나가는 물고기를 꿰어 낚아내기 위한 행동이다.
이 사진은 5월 초 영어판이 출간되는 ‘정글 속의 생각하는 존재들’에 실려 있다. 출판사에 따르면 오랑우탄이 사냥을 하기 위해 도구를 사용하는 모습이 촬영된 것은 처음이라고 한다.
세계를 통틀어 또 찾아보기 힘든 ‘특종 사진’은 보르네오에서 촬영되었다. 동물원, 개인집, 정육점 등에서 구조된 오랑우탄을 돌보면서 자연에 풀어주기 위한 재활훈련을 시키고 있는 카자 섬이 이 희귀한 장면의 배경이다.
낚시꾼 오랑우탄이 저 자세로 낚시에 성공했는지는 불확실하다. 오랑우탄에게는 통달하기에 너무 난해한 기술이었던 게 분명한 사실이다. 그러나 적어도 부분적인 성공은 거두기는 했다. 지역 어부의 낚시줄에 이미 걸려 있는 물고기를 막대기로 낚아챘다는 것이다.
(사진 : 독일 출판사의 자료 )
이상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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