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꺼비가 황소개구리의 가슴을 옥죄어 가고 있다 ⓒ데일리안윤대식
어린 시절 친숙하게 들어왔던 이름 두꺼비가 큰일을 하고 있다.
두꺼비가 황소개구리를 잡아 죽이는 장면이 <데일리안>에 포착되었다.
황소개구리는 포식성이 좋아 전국의 작은 하천 심지어 산간 계곡 골짜기까지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는 사실을 이미 각종 언론 매체를 통하여 알고 있다.
황소개구리는 작은 뱀이나 개구리 붕어 등 각종 토산 어종 및 작은 동물들을 닥치는 대로 잡아먹는 것으로 이미 알려져 있다. 생태계 교란이 우려되는 등 환경 당국에서도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황소개구리 등에 올라타서 앞발로 꼭 안고 있는 두꺼비 ⓒ데일리안윤대식
지난 3월초 전남 강진의 산골에서 특이한 광경이 포착 되었다. 황소개구리의 등에 세 마리의 두꺼비가 달라붙어 있는 신기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황소개구리에서 떼어내려 했으나 꼭 붙들고 떨어지려 하지 않는 두꺼비 ⓒ데일리안윤대식
산골에 있는 작은 계곡에서 발견 된 황소개구리 잡는 두꺼비는 또 다른 곳에서 3일 후에 볼 수 있었다. 처음 발견 시 황소개구리와 두꺼비의 구분이 명확하지 않아 사진을 촬영하여 확인 해 본 결과 황소개구리를 잡고 있는 두꺼비로 판명 되었다.
황소개구리가 천적이 없어 전국의 하천과 들판에서 밤이나 낮이나 소 울음 비슷한 소리로 울고 있으며 밤에는 많은 사람들이 황소개구리 울음소리를 듣고 두려움과 공포를 느끼게 하고 있다.
두꺼비가 황소개구리를 꼭 껴안아 죽어가고 있다 ⓒ데일리안윤대식
두꺼비는 황소개구리의 온몸을 압박하여 옥죄어서 죽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놈 두꺼비가 달라붙어 있기는 암 두꺼비 등에도 같은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수 두꺼비는 작았으며 암 두꺼비는 어른 주먹만한 크기를 볼 수 있었다.
암 수 두꺼비의 짝짓기 사랑 ⓒ데일리안윤대식
두꺼비가 황소개구리를 적으로 알고 옥죄어 죽이는 것인지는 알 수 없으나 황소개구리의 몸에 붙어 죽을 때까지 붙어 있는 사실이 확인 되고 있다.[데일리안 광주·전라 윤대식 기자] ▒▒☞[출처]데일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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