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개치는 금성 최초 확인
미 항공우주국(NASA) 마젤란 우주선의 레이더를 이용해 촬영한 금성 표면의 사진을 유럽우주국(ESA)이 28일 공개했다. 지난 30여년 동안 천문학자들은 금성에 번개가 치는 것으로 추정만 했으나, 이번에 지구의 절반 수준인 초당 50회 번개가 치는 모습이 확인됐다. 과학자들은 번개의 전기에너지가 원시상태의 생명체를 발생시킬 수 있다는 이론을 펴왔다. AP/연합
베일 벗는 금성의 신비
유럽 우주국이 금성 궤도 탐사선 비너스 익스프레스호가 보낸 자료를 토대로 만든 태양계.
태양에서 두 번째 궤도에 있는 것이 금성, 그 다음이 지구다.
과학자들은 금성의 기후는 지구와 다르지만, 초당 50 회나 번개가 치고 있으며, 온실 효과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비너스 익스프레스는 2005년 10월 카자스흐탄 바이코누르 기지에서 소유즈 로켓에 실려 발사됐으며 158 일 뒤 금성 궤도에 도착했다. /ESAㆍAP=연합
유럽 우주국이 금성 궤도 탐사선 비너스 익스프레스호가 보낸 자료를 토대로 만든 금성에 번개가 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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