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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말리아 피랍 ‘마부노호’의 처참한 몰골

사오정버섯 2007. 11. 6. 18:30

                                   소말리아 피랍 ‘마부노호’의 처참한 몰골

 

 

소말리아 인근 해상에서 납치됐다 174일만에 풀려난 원양어선 마부노 1, 2호의 처참한 모습이 5일 미국 해군 홈페이지에 공개되어 한국 네티즌들이 큰 충격에 빠졌다. 미해군 홈페이지는 헤드라인에 미군 정훈장교 에드워드 푸르트가 찍은 이 사진을 전하며 "해적들에게서 풀려난 마부노호를 호위하고 있으며, 선원들에게 인도적인 지원을 할 것이다"고 소개했다.

공개된 마부노 1, 2호의 몰골은 처참할 정도다. 선체가 온통 녹으로 뒤덮여 있었고, 균형이 맞지 않아 한쪽으로 기울어진 모습이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마치 버려진 유령선처럼 보이는 마부노호가 어떻게 지금까지 침몰하지 않았는지 신기할 따름이다"고 안타까워 했다.

이 사진은 현재 자주국방네트워크, 유용원의 군사세계 등의 군사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네티즌들은 유령선처럼 변한 마부노호의 모습을 보고 "배의 모습을 보니 피랍되었던 선원들이 얼마나 많은 고초를 겪었는지 짐작이 된다"며 슬퍼하기도 했다 
 

 

 

 

 

 

소말리아 피랍 선원 173일만에 풀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