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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남강 유등축제

사오정버섯 2007. 10. 8. 21:58
진주 남강 유등축제

 

진주의 10월 밤은 아름답다
진주 남강 유등축제 현장으로 초대합니다

 

 

                           ▲...남강유등축제 영롱한 모습의 연꽃 유등

★...진주의 10월은 밤이 아름다워진다. 크고 작은 유등들이 남강에 띄워지면서 장관을 이루면 촉석루에서 시민회관 사이의 도로는 사람과 차들로 붐비며 정체를 이룬다. 하지만 흔하지 않은 이런 장면을 보기 위해 이 정도의 정체는 문제가 안 된다.
매년 10월 1일부터 14일까지 보름동안 펼쳐지는 <진주 남강유등축제>의 기원은 임진왜란의 진주성 전투에 기원하고 있다. 진주시에 따르면 1592년 10월 충무공 김시민(金時敏)장군이 3800여명에 지나지 않는 적은 병력으로, 진주성을 침공한 2만 왜군을 크게 무찔렀다.

이 '진주대첩'을 치를 때, 성밖의 의병 등 지원군과의 군사신호로 풍등(風燈)을 하늘에 올리며 횃불과 함께 남강에 등불을 띄워 남강을 건너려는 왜군을 저지하는 군사 전술로 쓰였으며, 진주성내에 있는 병사들과 사민(士民)들이 멀리 두고 온 가족에게 안부를 전하는 통신수단으로 이용한 것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김시민 장군의 군사신호로, 남강을 건너려는 왜군의 도하작전을 저지하는 전술로, 가족에게 안부를 전하는 통신수단으로 두루 쓰였던 진주 남강 유등은 1593년 6월, 진주성이 12만 왜군에게 함락 된 '계사순의(癸巳殉義)'가 있고 난 뒤부터 의롭게 순절한 7만 병사와 사민의 얼과 넋을 기리는 행사로 꾸준히 이어져졌고, 현재 진주남강유등축제로 자리 잡았다.

특히 유등축제기간에는 세계 17개국의 대·소형 유등 200여기(한국, 중국, 일본, 대만, 태국, 인도, 싱가포르, 남아프리카공화국, 이집트, 네팔, 미얀마, 캄보디아, 미국, 루마니아, 칠레, 그리스,네덜란드, 터키)가 전시되기도 한다.

또한 10월 3일 개천절을 시작으로 진주성에서 펼쳐지는 <개천예술제> 와 중복되면서 진주의 10월은 그야말로 축제의 현장으로 변한다. 특히 남강에 띄운 유등은 진주성 주변에 몰려있어 예술제를 관람하려는 시민들은 성벽 너머의 강을 한 눈에 감상할 수 있다

 

 

진주 남강유등축제장 메운 인파

2007 남강유등축제가 펼쳐지고 있는 경남 진주 남강변이 관광객들로 가득 차 있다. 8일 진주시에 따르면 2007남강축제가 시작된 지난 1일 39만여명에 이어 휴일인 지난 6~7일은 50여만명의 관광객들이 축제가 펼쳐지는 남강변 일대를 가득 메웠으며 매일 2~3만명이 찾고 있다. 실제 지난 6일의 경우 오후들어 외지에서 진주로 들어오는 대전-통영고속도로와남해고속도로 등 3곳의 톨게이트가 모두 가동됐지만 밤 12시 넘어서까지 지.정체현상을 빚었으며 평소에도 도심지는 외부 관광객의 차량으로 붐비고 있다. 이처럼 관광객들이 몰려들자 진주시와 축제 관계자들은 매일 밤 12시까지인 축제시간을 관광객들이 남강에 띄워진 유등 등을 관람할 수 있도록 새벽 2시까지 연장했다.진주/연합뉴스

 

 

형형색색의 유등들이 남강의 밤을 아름답게 수 놓는다

 

 

남강을 걸어서 가로지르는 임시다리를 건너기위해 시민들이 길게 줄 서 있다.

 

 

유등 전시물은 강과 강변에 분산 배치돼 있다. 입구에 있는 해태상

 

 

 

이 유등은 쓰레기통이다. 애벌래의 몸통마다 분리수거를 하도록 했다

 

 

시민들도 자기의 이름과 소원을 적은 유등을 직접 달기도 한다.

 

 

한국 작품

 

 

 

한국 작품

 

 

 

충무공 이순신 모양의 유등

 

 

 

진주성의 모양을 한 유등

 

 

 

강물 아래에서도 견우와 직녀는 사랑을 나눈다

 

 

 

밤이라 더욱 아름다운 유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