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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르쿠마[Curcuma,Siam Tulip, Queen lily,Hidden lily]

사오정버섯 2007. 9. 23. 14:54

쿠르쿠마[Curcuma,Siam Tulip, Queen lily,Hidden lily]

쿠르쿠마는 생강과 우콘(또는 쿠르쿠마)속에 속하는 식물로, 황색을 의미하는 아라비아어의 Kurkum에서 그 이름이 유래했습니다. 이는 쿠르쿠마의 뿌리와 줄기로부터 황색의 쿠르쿠민(Curcumin) 색소를 추출해 염료로 사용해왔기 때문인데, 흔히 울금으로 불리며 건강식품으로 쓰이는 우콘(Curcuma longa/Turmeric)이 쿠르쿠마의 일종입니다. Hidden lily, Siam Tulip,샴튤립, Queen lily 등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쿠르쿠마 속은 인도나 말레이시아 등지의 열대 아시아에서 약 40종이 자생하고 있으며, 크기는 높이 1m이상의 것부터 최근 개량된 미니종까지 다양하게 나오고 있습니다. 다년생 구근식물로 마치 꽃처럼 보이는 포엽(苞葉) 아래에 황색, 또는 보라색의 진짜 꽃이 핍니다. 포엽이란 건 잎이나 꽃받침이 변형된 것으로 꽃을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크리스마스 로즈, 안스리움, 수국 등이 대표적으로 포엽을 꽃처럼 관상하는 식물입니다.

쿠르쿠마 쵸코톱(Curcuma Choco Top)과 쿠르쿠마 에스알원(Curcuma SR1), 쿠르쿠마 블루문(Curcuma Blue Moon)입니다. 블루문은 드물게 포엽에 푸른색이 도는 종류가 있다

쿠르쿠마, 그러니까 우콘은 크게 봄우콘, 가을우콘, 보라색 우콘으로 나뉘어집니다.

쿠르쿠마 아로마티카(Curcuma aromatica)의 꽃색은 분홍으로 5월경 개화하며 일본에선 봄우콘으로 분류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강황(姜黃/薑黃)으로 봄울금이라 하여 약재로 사용합니다. 울금과 비슷하나 개화시기와 잎아래쪽에 잔털이 있는 게 다릅니다.

울금을 일본에서는 가을우콘이라 하며 쿠르쿠마 롱가(Curcuma longa/Curcuma domestica), 영미권에서 Turmeric이라고도 부릅니다. 8~9월경 백색의 꽃이 피며 옅은 황색의 뿌리줄기를 가진 아로마티카와 달리 뿌리의 단면이 오렌지색을 띠고 있습니다. 카레의 향신료로 쓰여 힌두어의 Haldi로 불리기도 합니다. 중국에서는 쿠르쿠마 롱가를 강황이라 부르고 있어, 일본이나 우리나라와는 울금과 강황을 서로 반대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뿌리와 줄기를 씻어 껍질을 벗긴 뒤 익혀 충분히 건조시킨 가루를 사용합니다. 황색 색소인 쿠르쿠민의 함유량이 높으며, 염료 외에도 건위제, 지혈제, 착색제, 피부팩의 재료 등으로도 쓰입니다;; 우리나라나 일본은 18세기경 도입되었습니다.

보라색 우콘이라고 하는 Curcuma zedoaria, 5~6월경 진분홍색 꽃이 피는데 뿌리와 줄기가 백색에서 보라색을 띠고 있어 보라색 우콘이라 합니다. 가쥬트란 이름으로 불리네요=ㅂ=;

흔히 관상용으로 나오는 건 쿠르쿠마 아리스마티폴리아(Curcuma alismatifolia) 계통으로 쿠르쿠마 샤롬이라는 속칭으로도 불립니다. 포엽이 분홍색을 띤 샤롬 핑크와 백색의 품종이 있으며, 쿠르쿠마 페티올라타(Curcuma petiolata) 역시 절화와 관상용으로 사용되는 계통으로 보라색의 포엽을 가지고 있습니다. ... ...라지만 저도 확신은 못 하겠습니다 -_-);;

이자료 출처는 다음 블로그 rururenseed(루루렌의 씨랏공방)님 자료입니다

 

사진은 2006.9.14일 휴가중 넷째날 방림원에서 찍은 사진입니다(봄부터 가을까지 피는가 봅니다)

꽃이름을 물어봐도 모르시기에 이제야 알고 올립니다-루루렌님 자료와 구글에서 꽃을 보고 �았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