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 곳에서 빛나는, 유전자 조작 형광 물고기 ‘논란’
형광 물고기가 호주 언론들의 화제에 올랐다.
글로피시라 불리는 이 열대성 제브라 피시들은 미국의 한 유전자 기술 회사가 ‘개발’한 것으로, 산호의 형광성 단백질 유전자를 갖고 있다. 이 때문에 빛을 흡수한 후 붉은 색, 노란색, 초록색 빛을 발산하게 된다.
12일 시드니모닝헤럴드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미국 회사가 이들 물고기의 호주 내 판매 허가를 신청했으며, 유전자 기술 규제국은 허가 가능성을 내비쳤다. 형광성 물질이 독성이 없어 사람이나 다른 생명체게 해롭지 않다는 것이 그 이유.
그러나 그린피스 등 환경단체는 형광 물고기가 위험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이 물고기들이 강물에서 번식하게 되면 이후 환경에 어떤 해악을 끼칠지 모른다고 경고했다.
글로피시를 개발한 회사에 따르면 글로피시는 일종의 ‘환경오염 탐지기’였다. 처음에는 오염된 물속에서만 빛을 발하도록 유전자 조작을 할 계획이었던 것이다. 환경보호를 위해 생겨난 형광 물고기가 환경 오염 논란에 휩싸이게 되었다.
(사진 : 판매사의 홈페이지)
박운찬 기자 (저작권자 팝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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