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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잠풀(Stachys riederi Chamisso,japonica Hara)

사오정버섯 2007. 5. 9. 21:22

석잠풀(Stachys riederi Chamisso var. japonica Hara)

꿀풀과 (Labiatae) ]
속명 :석잠,수소,망강청 모서미속

우리나라 각처의 산이나 들의 다소 습한 곳에 나는 다년초.
키는 30cm 가량.
 
줄기는 모가 지고, 곧게 섬.

잎은 대생, 피침형, 잎자루가 있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으며, 끝이 뾰족하고, 잎몸의 길이 5-8cm, 폭 2cm 가량.

꽃은 연학 자주색, 잎겨드랑이에 들러붙거나, 줄기 끝에 모여 촘촘히 붙음. 화관은 통 모양, 끝이 입술모양, 상순 꽃잎은 원형, 하순 꽃잎은 3갈래, 짙은 붉은색 반점이 있고, 밑으로 드리워짐.

수술은 2강 웅예, 꽃받침은 종 모양, 5개의 톱니가 있으며, 끝이 날카로움. 열매는 2-3분과, 꽃받침 속에 들어 있음.

개화기: 6-8월, 결실기 9-10월, 용도: 어린싹은 식용

자료출처: 원색한국식물도감 (이영노 저)

파킨슨병/치매/ 폐를 맑게하는 치료약초 ........... [석잠풀]

 

2006.09.03일 사오정

 

 

 

 

 

1. 초석잠(草石蠶), 토충초라고도 하며 꿀풀과의 여러해살이 풀이다.

줄기가 곧게서고 기부에는 포복하는 뿌리가 있으며 그 끝에는 나사형의 골뱅이나 번데기 모양을 하는 덩이줄기가 있다.

줄기는 사각형이며 모서리가 4개 있고 약 30~60센티미터로 자란다.

잎은 대생이고 작은 견과는 흑색이고 개화기는 5~6월이고 결실기는 6~7월이다.

꽃부리는 연한 자홍색으로 사각형 기둥에 두잎 겨드랑이에서 피며 층층히 꽃이 아래층부터 피면서 위층으로 올라간다.

언뜻보면 꽃대가 올라온 곰보배추와 비슷하게 생겼다.

곰보배추도 줄기가 사각형으로 곧게 서며 꽃이 핀다.

석잠풀은 .... 전세계 약 300종이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4개의 변종이 자라고 있다.

평안남도와 황해도에서 자라는 우단석잠풀이 있고 석잠풀, 개석잠풀, 털석잠풀이 있다.

어린순을 나물로 먹거나 식용한다. 재배하여 가꾸기도 한다.

석잠풀은... 감로자(甘露子), 적로(滴露), 감로아(甘露兒), 지잠(地蠶), 토충초(土蟲草), 지고우초(地?牛草), 지유(地紐), 토용(土踊), 보탑채(寶塔菜), 와아채(蝸兒菜) 등으로 불린다.

습한 곳이나 물가에서 잘 자란다.

봄과 가을에 뿌리 덩이줄기를 캐내어 깨끗하게 씻어서 햇볕에 말린다.

전초는 stachydrine, choline, stachyose를 함유하고 있다.

석잠풀과 개석잠풀, 우단석잠풀, 털석잠풀 모두 약용으로 사용한다.

함유하는 stachydrine에는 약간 단맛이 있고 현저한 약리 작용은 없으며 복용 후에는 원형대로 오줌속에 배출된다.

개구리의 수축 심박수를 감소시킨다.

러시아에서 나는 동속 식물 S. hetonicaeflora는 임신 후기와 분만 제 1일 째의 자궁 수축력을 강화하기 때문에 산부인과에서 쓰인다.

또 별종인 S. recta L. 에는 쓸개를 이롭게 하는 작용이 있다.

S. sylvatca L. 은 중추 신경 계통에 대해서 진정 작용이 있고 동시에 혈압을 가볍게 하강시키며 심장 수축력을 현저하게 강화시키고 자궁을 흥분시킨다.

 

2. 안덕균씨가 지은 <한국본초도감>에서는 초석잠에 관해 이렇게 적고 있다.

“초석잠은 꿀풀과의 여러해살이풀 석잠풀의 지상부이다.

맛은 달고 쓰며 성질은 서늘하다.

청열이뇨의 효능이 있어 미열이 있으면서 소변을 잘 못 보고 몸이 붓는 증상에 쓰인다.

stachydrine, choline, stachyose 등이 함유되어 있다.

약리작용은 이뇨작용이 있고, 개구리의 심장 수축을 완만하게 한다.”

 

3, 한국정신문화연구원에서 펴낸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제 12권 139면에서는 이렇게 석잠풀에 대해 기록하고 있다.

"석잠풀은 꿀풀과에 속하는 다년생 초본식물. 학명은 Stachys riederivar. japonica Miq이다. 높이 30~60센티미터로 습지에서 자라는데 백색 지하경이 옆으로 길게 뻗으며 자란다.

줄기는 둔하게 네모진 형태이며 백색 털 이외에는 털이 없다.

잎은 어긋나며, 피침형으로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길이 4~8센티미터이고 너비는 1~2.5센티미터이다.

꽃은 연한 홍색으로 6~9월에 핀다.

이 식물은 발한, 이기, 지혈, 소종의 효능이 있어 약재로 사용되기도 한다.

주로 여름에서 가을철 사이의 개화기에 채취하여 햇볕에 말렸다가 감모, 두통, 인후염, 기관지염, 토혈, 월경과다, 월경불순 등의 증상에 이용한다."

 

4. 천연약자원연구가인 조규형씨가 지은 <삼백초건강법> 341~359면에서는 초석잠에 대해서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초석잠의 신비
뇌력증진, 노인성 치매 방지, 뇌경색 예방, 장강화의 장수채!

이 책의 삼백초 건강 요리에 나오는 초석잠은 우리 나라에도 자생하는 순형과 식물로서 뿌리는 여러갈래로 퍼져 그 끝에는 골뱅이나 번데기 모양을 하고 줄기는 4모꼴로 약 30~60센티미터 높이로 자란다. 잎은 대생이고 이른 여름에 보라빛꽃이 줄기 끝에 핀다.

초석잠의 별명은 감로자(甘露子), 적로(滴露), 감로아(甘露兒), 지잠(地蠶), 지유(地紐), 토용(土踊), 보탑채(寶塔菜) 등으로 불린다.
이 초석잠은 아직 우리 나라에서는 거의 알려져 있지 않은 풀이지만 중국에서는 앞에 소개한 별명을 보더라도 많이 도 귀하게 써온 것이 짐작된다.
특히 중국 생약 관계 서적에서는 초석잠을 뛰어난 자양 강장약으로서 유명한 '동충하초(冬蟲夏草)'와 모양이 비슷하고 약효도 닮았기 때문에 그 대용품으로 옛부터 이용되어 왔다.
이 초석잠이 뿌리는 나리뿌리(百合根) 같이 사근사근 씹히면서 단백한 단맛이 있다.

감로자의 별명이 이를 의미한다.

초석잠의 성분
초석잠의 주성분은 탄수화물이지만 이 탄수화물은 감자 같은 전분이 아니라 모두 '올리고'당(糖)이다.
올리고당은 장(腸)속의 유익 세균(有益細菌)을 길러 장(腸)의 기능을 좋게 한다는 사실이 알려져 있다.
최근 '매스컴'에도 '올리고'당 함유 건강 식품에 대한 이야기가 심심찮은 것은 우리가 익히 아는 바이다.
장(腸)의 기능이 좋아지면 영양소의 흡수도 좋아진다.

더욱 중요한 것은 장(腸)내 세균전(細菌戰)에 이기는 길이기도 하다.

장이 깨끗해지면 첫째 뇌(腦) 기능이 정상화된다.

뇌세포를 활성화시키고 강화하는 물질이 있다.
앞에서 '올리고'당이 초석잠의 주요 성분으로서 장 기능을 정상화함으로써 '장청 즉 뇌청' (腸淸卽腦淸)을 실현할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청산 '칼리' 주사 실험
그런데 일본의 일본의 '야마하라 조오지' 의학 박사 '팀'이 1990년 「약학잡지(藥學雜誌)」(110권, P 932 ~ 935)에 발표한 바에 의하면 초석잠이'올리고'당에 의한 장정화(腸?化)→뇌정상화(腦正常化) 이상의 뇌활성화물질(活性化物質)이 있다는 것이다.

다음에 '야마하라' 박사 "팀"이 실시한 실험을 간추려 소개해 둔다.
쥐에 KCN(청산)칼리를 주사하면 뇌 속의 산소 부족을 초래해 곧 죽어 버린다.
실험에서는 청산 '칼리' 주사를 놓은 쥐들을 3개조(組)로 나누어 그 하나는 주사하기 전에 아무것도 안 준 것, 또 하나는 초석잠 삶은 물 1.5그램을 준 것, 나머지 하나는 3그램을 준 것으로 나누어 주사(注射) 후 몇 시간을 생존할 수 있는가를 알아 보았다.

초석잠액 먹인 쥐는 3배나 오래 살았다.
오랜 시간 생존한다는 것은 청산(靑酸) '칼리'작용으로 산소 부족이 된 상태라도 뇌 세포가 활발하게 생리 작용을 계속해 산소 부족에 저항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오래 생존한 쥐일수록 그만큼 뇌기능이 활발했다는 셈이다.

실험 결과 아무 것도 주지 않고 청산 '칼리'주사를 맞은 조는 평균 생존 기간이 33.37초였다.

이에 대해 초석잠 끓인 액을 1.5그램 준 조는 73.62초로 약 2배 이상 더 생존했고, 초석잠액 3그램을 준 조는 97.65초로 약 3배나 오래 살았다. 확실히 초석잠 액을 준 조는 오래 생존한 것이다.

이 실험으로 초석잠에는 뇌세포를 활성화시키는 작용이 있다는 사실이 과학적으로 실증된 것이다.
즉 초석잠은 뇌경색 예방과 그 후유증의 개선에 효과가 있고 나아가서 노인성 치매를 방지하는 효과도 기대되는 것이다.

필자는 이밖에 기억력 증진, 사고작용의 순발력 강화, 뇌성 마비, 모든 중풍증, '파킨슨'씨 병 등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야마하라' 박사 '팀'은 그후에도 실험을 계속한 결과 위의 작용은 초석잠에 함유되어 있는 '페닐에타노이드' 배당체라는 성분 때문이라는 사실도 밝혀 냈다고 한다.

이 성분은 딴 식물에는 거의 볼 수 없는 초석잠 특유의 성분이라고 한다.

'콜레스테롤' 조절로 동맥 경화의 방지 및 간기능 강화로 간경화, 지방간의 예방, 치유하는 물질이 있다.
초석잠에는 앞에서 말한 성분 이외에 '스타키드린', '스타키오스', '아르긴'산, '콜린' 및 '비타민' B4가 있다. 이중 '콜린'은 '비타민'B군에 속하는 놀라운 생화학 작용을 하는 물질이다.

이것은 간장에 지방이 지나치게 쌓이지 않게 한다.

'콜레스테롤' 대사에 관여해서 동맥경화의 예방, 치료에 효과가 있다.

즉 '콜레스테롤'이 동맥이나 담낭에 지나치게 축적되지 않게 하기 위해 그것을 유화(乳化)하는 작용을 하는 것이다.

'콜린'은 혈액과 뇌장벽을 뚫고 들어갈 수 있는 희귀물질의 하나다.

'콜린'은 이 장벽을 뚫고 들어가 뇌세포에 직접 작용해서 기억을 돕는 생화학 물질을 만들어 낸다.

또 '콜린'은 신경을 자극하는 신호를 보내는 작용도 한다.

특히 기억을 회생시키기 위해 뇌 속에서 생기는 신호에 작용한다.

그래서 나이와 함께 기억력이 쇠퇴해 가는 것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간장의 기능을 촉진함으로써 인체의 조직에 쌓인 독소나 약물을 배제하는 것을 돕는 작용이 있어 간경화나 지방간의 형성을 막는다.

또 '콜린'은 신경의 진정을 돕는 작용도 한다.

노인성 치매 즉 '알츠하이머'병의 예방에 도움이 된다.

이는 앞에서 말한 '페닐에타노이드'배당체와 함께 노인의 망령기 방지, 기억력 증진 등에 크게 도움이 되는 것으로 이해된다.

젊은 사람 특히 입시, 승진 시험 등으로 기억력 증진이 필요한 사람은 '콜린'성분이 있는 초석잠을 일상의 식사에 부식이나 음료로 도입할 필요가 있다.

초석잠의 일반적 이용법
초석잠의 뿌리는 생것은 쪄서 먹으면 달고 맛이 있다.

또 무우 김치 국물이나 일반 배추김치 국물에 담궈 두면 검게 색이 변하지 않는다.

또 장아찌로 담궈 먹으면 일품이고 꿀에 재어 먹으면 채소로도 정과(正果)로도 이용할 수 있다.

그러나 사시 사철 쓰려면 건조해 보관하는 것이 좋다.

즉 수확한 뿌리를 깨끗이 씻어 찜통 등으로 살짝 쪄서 충분히 말려 냉장고 등에 넣어 보관한다.

가장 일반적인 이용 방법은 매일 3그램 정도의 초석잠 뿌리를 400cc의 물로 30~40분 약한 불로 달여 국물을 마신다.

건더기도 함께 먹을 수 있다.

생 것을 달일 때는 10~15그램 정도를 1회용으로 한다.

또 말린 뿌리를 고운 분말로 해 물이나 음료수 또는 술에 타서 마실 수 있고 빵이나 만두에 넣어 먹을 수도 있다.

국수를 만들면 일품이 될 것이다.

생 것을 그대로 술에 담구워 마시면 제풍파혈 즉 풍을 쫓고 어혈을 풀 수 있다.

초석잠 뿌리로 만든 식품이나 술은 아주 달고 맛이 있어 이것을 일상의 부식 또는 기호식품, 차 등으로 계속 섭취하기 쉽고 그러는 가운데 각종 풍증과 순환기 장해도 호전 또는 예방될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초석잠의 효과는 뿌리만이 아니라 그 잎, 줄기 등에도 있다.

이것은 역시 맛이 나쁘지 않아 녹즙 재료로 쓰일 수 있는 것이다.

또 발효해서 효소 식품이나 초주(草酒) 즉 술을 담궈 쓸 수도 있다.

맛이 뿌리만은 못하지만 역시 딴 쓴 풀보다는 좋아 식품화하기 좋다.

차로 이용하는 경우는 잘게 썬 것을 무쇠솥에서 향내가 나도록 볶아 두고 매일 3~5그램씩 달여 마신다. 장복하면 두뇌 건강 뿐만 아니라 각종 풍증과 신경통 등에 좋다.

뿐만 아니라 건강 전반이 호전되는 일류 건강차인 동시에 기호차가 될 수 있다."

 

5. 초석잠에 관해서 중국에서 펴낸 <중약대사전>에서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맛은 약간맵거나 달고 성질은 평하고 무독하다.

풍열에 의한 감기, 허로 해수, 소아 감적을 치료한다.

오장을 이롭게 하고 기가 위로 치밀어 오르는 것을 내리며 정신을 맑게 한다.

심통을 치료하며 자양하고 강장하며 폐금을 청보한다.

효능은 동충하초와 비슷하다.

신체가 여위고 약한 경우, 폐를 맑게 하고 표증을 풀며 전초는 풍열에 의한 감기를 치료하고 뿌리는 폐결핵을 치료한다.

전초는 20~40그램, 뿌리는 40~80그램을 달여서 복용한다.

또는 술에 담그거나 약한 불에 쬐어 말려 가루로 만들어 복용한다.

외용시는 달인물로 씻거나 찧어서 바른다.

풍열에 의한 감기의 치료에는 초석잠의 지상부 전초 80그램을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폐결핵의 치료에는 초석잠의 뿌리 1500그램을 돼지 허파와 함께 약한 불에 달여서 항시 복용한다.”

중약대사전에서는

초석잠이 두가지가 나오는데 다른 한가지는 골쇄보과의 식물 '원개음석궐'의 뿌리줄기 혹은 전초를 말한다.

개울가 근처의 암석위나 나무위에서 자라는 고사리 종류를 또한 '초석잠'이라고 기록되어 있는데 동명이종의 전혀 다른식물을 말하고 있다.

중국의 <구황본초>에서는

감로아는 밭에서 많이 재배된다.

잎은 지과아와 비슷하고 폭이 넓으며 털이 많아 미끄럽지 않고 잎이 마디에서 나며 약간 연한 녹색이다. 또 박하잎과 비슷하여 넓으며 주름이 있다.

꽃은 홍자색이다.

뿌리는 감로아라고 불리고 새끼손가락과 비슷한 모양이며 주름이 져 있고 연한 백색이다.”

중국의 <식물본초>에서는

지잠은 교외에 야생맥 속에서 난다.

잎은 박하와 비슷하여 좁고 뾰족하며 주름이 있고 광택이 없다.

뿌리는 백색이고 누에 모양이며 이는 곧 지금의 감로자이다.

4월에 뿌리를 채취하여 달여서 소금을 찍어 복용한다.”

중국의 <본초강목>에서는

“초석잠은 중국 이남의 들에서 나는데 재배도 한다.

2월에 싹이 나서 긴 것은 1자에 가깝고 줄기는 원기둥 모양이고 잎은 마디에서 나며 좁은 잎에는 톱니가 있고 계소와 비슷하지만 잎의 주름에는 털이 있다.

4월에 작은 꽃이 피고 이삭 모양이며 종자는 형개자와 비슷하다.

뿌리는 수주상이고 늙은 누에와 비슷하며 5월에 뿌리를 채취하여 쪄서 복용한다.

맛은 백합과 비슷하고 무우나 김치를 절인 소금물에 담가놓으면 검어지지 않는다.
된장에 담그거나 꿀에 담그면 반찬이 되고 또 과자도 된다.

오래 담근 것을 석잠엽이라고 하는데 권백과 비슷한 것은 이것과는 다른 것이다.”

 

6. 북한에서 펴낸<동의학사전>에서는 초석잠에 대해서 이렇게 적고 있다.

“계소, 석잠풀, 토석잠은 꿀풀과에 속하는 다년생 풀인 석잠풀의 전초를 말린 것이다.

각지의 들판에서 자란다.

여름에 전초를 베어 햇볕에서 말린다.

전초에는 사포닌, 알칼로이드, 탄닌, 유기산 등이 있다.

약리실험에서 강압작용, 진정작용이 밝혀졌다.

알코올추출물은 자궁수축작용, 지혈작용을 나타낸다.

고혈압병, 심장혈관신경증, 신경흥분성이 높아진데, 불면증 등에 쓴다.

민간에서는 피부병, 신경쇠약, 해소, 사교창, 종양 등에 쓴다.

이밖에 발한약, 구풍약으로도 쓴다.

허열로 정신이 혼미하고 몸이 나른하며 가래에 피가 섞여 나오거나 코피가 나오는 데, 폐가 손상되어 피를 토하며 점차 기운이 없고 기침을 하며 숨이 차고 가래가 나오며 식욕이 없고 오싹오싹 춥고 미열이 나는 데는 초석잠잎 300그램, 화기, 방풍, 형개 각 40그램, 길경, 천궁, 감초, 감국, 생지황 각 20그램, 용뇌 2그램을 가루내어 꿀로 5그램 되게 환약을 만든다.

한번에 3알씩 맥문동 달인 물로 먹는다.

소변색이 붉고 잘 노아지 않는 데는 차전자 12그램을 더 넣고 볶은 뽕나무 가지 달인물로 먹는다.”

 

7. 북한에서 펴낸<약초의 성분과 이용>에서는 이렇게 적고 있다.

 “석잠풀은 석잠, 토석잠 이라고도 한다.

높이 약 70센티미터 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잎은 버들잎 모양이고 톱니가 있다.

여름철에 연한 붉은색꽃이 핀다.

각지의 들판에서 자란다.

성분은 전초에 사포닌, 알칼로이드, 5퍼센트의 탄닌질, 2퍼센트의 유기산, 수지, 안토시안 화합물, 플라보노이드가 있다.

뿌리에는 쿠마린 반응이 있는 한편 비타민 성분과 4당류인 스타키오스가 있다.

전초는 혈압을 내리며 진정작용이 있다.

그 작용의 세기는 익모초보다 2배나 세다고 한다.

적은 양에서 혈압을 약간 높이며 많은 양에서는 동맥압을 낮춘다.

또한 전초의 30~50퍼센트 알코올 추출물은 자궁수축작용과 피멎이작용이 있다.

혈압내림약, 진정약으로 고혈압, 심장핏줄신경증, 신경흥분성이 높아진 때, 잠이 오지 않을 때, 심근질병에 쓴다.

민간에서는 땀내기약, 피부질병 치료약, 신경쇠약 치료약으로 쓴다.

또한 구풍약, 기침약, 피멎이약, 종양 치료약으로 쓰며, 뱀에 물린 데에도 쓴다.

전초의 30~50퍼센트 알코올 추출물을 만들어 산후질병에 쓴다.”

들판에 흔하게 자라며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잡초가 우리 인체에 대단히 유익한 영향을 주고 있다.

석잠풀은 여름에서 가을철 사이에 꽃이 계속 피는 동안 언제든지 채취하여 햇볕에 말려 썰어서 하루 10~20그램을 물로 달여서 또는 환을 짓거나 가루내어 먹으면 된다.

맛은 달면서 약간 쓰거나 매우며 성질은 따뜻하며 독이 전혀 없다.

폐장, 심장, 간장에 작용한다.

효능을 정리해보면

발한, 이기, 지혈, 소종의 효능이 있어 감모, 두통, 인후염, 기관지염, 폐농양, 토혈, 요혈, 변혈, 월경과다, 월경불순, 자궁염, 종독, 폐결핵, 기침, 신경쇠약, 불면증, 고혈압, 피부병, 종양, 코피, 허약체질, 뱀에 물린데, 파킨슨씨병, 치매인 알츠하이머병, 동맥경화, 허로 해수, 소아 감적, 폐병, 기억력감퇴, 뇌세포활성화 등의 효험이 있다.

낮은 산이나 들판을 지나갈 때 석잠풀을 보고 그냥 지나칠 것이 아니라 관찰해보고 맛도 보면서 다시 한번 ‘초석잠’의 위대함에 경외감마저 느끼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