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 구경하기/여름

한련 [旱蓮,nasturtium]

사오정버섯 2007. 5. 4. 21:50

한련 [旱蓮,nasturtium] 

쌍떡잎식물 쥐손이풀목 한련과의 덩굴성 한해살이풀.
 
학명  Tropaeolum majus
분류  식물계, 종자식물문, 쌍떡잎식물아강, 한련과
원산지  멕시코와 남아메리카

 

한련화라고도 한다. 멕시코와 남아메리카 원산은 여러해살이풀이지만 원예에서는 한해살이풀로 다룬다. 잎은 어긋나고 거의 둥글며 긴 잎자루 끝에 방패같이 달린다. 9개 내외의 맥이 사방으로 퍼지고 잎맥 끝이 다소 파진다.

 

꽃은 6월에 피고 잎겨드랑이에서 1개의 대가 나와서 끝에 1개의 꽃이 달린다. 꽃받침조각과 꽃잎은 5개씩이고, 꽃받침조각의 밑부분은 합쳐지며 뒷부분은 상투 모양이 된다. 꽃색은 붉은색·오렌지색·크림색·노란색 등이고 만첩꽃도 있다.

 

유럽에서는 승전화(勝戰花)라고 하며 화분과 화단에 심는다. 최근에는 덩굴이 짧은 종류가 개발되고, 꽃은 온도가 적당하면 연중 핀다. 종자로 번식하지만 덩굴을 잘라서 꺾꽂이를 해도 뿌리가 잘 내린다. 배수가 잘 되는 곳이 좋다.

 

 

 

 

 

 

 

 

 

 

 

매운 맛이 나는 잎은 샐러드에 쓰기도 한다. 꽃은 밝은 노란색, 오렌지색 또는 붉은색이고 깔때기 모양이며 달콤한 꿀이 들어 있는 기다란 거(距)가 달려 있다. 금련화라고도 하는 한련(T. majus)은 'Indian cress'로 알려져 있는데, 어린 꽃봉오리와 열매를 조미료로 쓰기도 한다. 키가 2.4~3.6m이고 꽃은 흔히 노란빛이 도는 오렌지색으로 붉은 반점이나 줄무늬가 있다. 트로파이올룸 미누스(T. minus)는 꽃의 너비가 3㎝ 이하이다. 트로파이올룸 펠토포룸(T. peltophorum)은 덩굴식물로 크기가 2.5㎝ 정도인 오렌지빛이 도는 붉은색의 꽃이 핀다. 트로파이올룸 페레그리눔(T. peregrinum)은 흔히 카나리아덩굴로 알려져 있다. 한국에서는 18세기 중엽에 씌어진 〈임원십육지 林園十六志〉에 한련에 대한 기록이 있는 점으로 보아 그 이전에 들어온 것으로 추정된다.

 

2006.08.06 울산 사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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