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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미[Cicadidae]-매미의 탄생

사오정버섯 2007. 3. 28. 22:52

매미[Cicadidae] 

매미목[同翅目] 매미과에 속하는 곤충의 총칭.
 
분류  매미목 매미과
크기  몸길이 12∼80mm
좀깽깽매미 / 매미목 매미과의 곤충. 몸길이 28 mm이고, 앞날개의 길이 약 35 mm이다.

수컷이 특수한 발음기를 가지고 있어서 높은 소리를 내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몸길이 12∼80mm이다. 머리는 크고 겹눈은 튀어나와 있으며 홑눈은 보통 3개가 정수리에 서로 접근하여 붙어 있다. 촉각(더듬이)은 짧고 겹눈 사이의 앞쪽에 나 있다. 촉각은 5∼9마디로 밑마디와 제2마디는 다소 굵고 거기에서 앞쪽은 털처럼 가늘다. 주둥이는 머리에서 시작해 길쭉하다.

날개는 앞·뒷날개 모두 잘 발달되어 있어서 날기에 적합하다. 앞날개는 막질이다. 앞다리의 넓적다리마디는 굵고 아랫가시가 있다. 뒷다리의 밑마디는 움직이지 않으므로 펄쩍 뛰어오르기에는 알맞지 않다. 발목마디는 3마디이다. 앞가슴등판과 가운뎃가슴등판은 크고 나비가 넓으며 가운데가 높다. 배는 굵고 수컷에서는 대부분 종류의 기부 양쪽 안쪽에 발음기가 있다. 암컷의 배면 끝에는 긴 산란관이 있다.

한국의 매미는 매미아과(Cicadinae)와 좀매미아과(Tibicininae)로 나눌 수 있는데, 매미아과에는 털매미·깽깽매미·유지매미·참매미류·애매미·쓰름매미·소요산매미 등이 속하고, 좀매미아과에는 세모배매미·호좀매미·두눈박이좀매미·풀매미·고려풀매미 등이 속한다.

예로부터 여름 곤충을 대표해 왔는데, 흔히 볼 수 있는 참매미·쓰름매미·애매미·유지매미·말매미 등 보통의 매미들은 여름이 시작되어야 울기 시작해 여름 내내 울다 사라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세모배매미· 풀매미·고려풀매미 등은 아직 봄인 5월 하순에 처음 나타나고, 늦털매미와 같이 늦여름에 나타나 가을을 지내다 가는 종도 있다.

대부분 나무에 붙어서 살지만 풀밭에서 사는 특이한 매미도 있다. 풀매미는 몸길이 17mm 정도로 몸빛깔이 대부분 녹색이다. 풀매미는 나무보다는 풀에 앉아서 우는 특이한 생태를 가지고 있다. 울음소리도 풀밭에서 우는 메뚜기나 베짱이류의 소리와 닮아 구분이 쉽지 않다.

 

 

7년을 기다려 7일을 살다.
시원한 소나기가 더위를 식혀주고 간 뒤,
숲에서는 매미의 울음 소리가 요란합니다.
이른 저녁상을 물리고 해거름이 내리는 마당에 나왔다.
살구나무 아래 풀숲에 매달려 마지막 허물벗기를 하고 있는 매미,
그 순간을 잡고자 카메라를 가지고 나왔으나 이미 매미는 껍질을 벗고 나왔다.

 

 

                             매미의 탄생

 

 

 

 

 

 

 

 

 

 

 

 

 

가) 「매미」의 생활 습성 결과 정리

(1) 일생 :우리가 볼 수 있는 매미는 불과 2주~4주밖에 살지 못하는 것들이었다. 그러나 애벌레는 땅속에서 보통 2년~7년 정도 살지만, 어떤 종류는 17년 동안이나 산다.

(2) 짝짓기 : 수컷은 '맴맴...' 소리를 내어  암컷과 짝을 지으며, 암컷은 죽은 나뭇가지에 붙어서 알을 낳고 바로 죽어 버린다. 그리고 알에서 깬 1살 짜리 애벌레는 땅 속에 숨어서 살아간다.

(3) 커가는 과정 : 보통 곤충들과 마찬가지로 매미도 역시 여러 차례 허물을 벗으면서 (대체로 여름날 밤을 이용함) 날개가 생기고 날 수 있는 완전한 어른 매미가 된다.

(4) 매미의 식성 : 매미는 높은 나무에 살며, 상당한 피해를 주는 곤충임을 알 수 있었다.  왜냐하면 어린 애벌레가  뿌리의 즙을 빨아먹는 까닭으로 나무가 말라죽기 때문이다. 또한 매미의 성충은 주로 벚나무, 감나무, 배나무 등의 수액을 빨아먹는다는 사실을 알았다.

나) 「매미」의 생긴 모습 관찰하기

생 김 새
 
몸길이는 약 5cm정도로, 엄지손가락보다 조금 큰 크기였다.
몸통은 검고 날개는 비닐처럼 생겼다.
얇고 비치는 날개가 있으며, 앞날개가 뒷날개보다 컸다.
머리의 양쪽에는 겹눈이 있고 중앙에는 3개의 홑눈이 있다.
입은 단단한 대롱 모양으로 되어 있어 나무진을 빨아먹기에 알맞다.
암컷에는 단단한 산란관이 있어 나무 껍질을 뚫고 알을 낳게 되어 있다.
 
다) 「매미」가 우는 모습과 그 이유 조사하기

(1) 매미가 우는 이유

흔히 듣는 '맴... 맴... 맴...' 소리의 주인공인 매미. 이러한 울음 소리를 내는 것은 모두 수컷이라는 사실을 알았다. 이 이유는 암컷은 울 수 있는 발음 기관이 없기 때문이다.

매미의 울음 소리가 클수록 암컷을 유혹할 수 있는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큰 소리로 운다는 것을 알았다. 참매미는 수컷이 암컷을 부르기 위해 오전 9시경부터 오후 4시경까지 하루종일 울어대는데, 이들이 운다는 것은 매미의 발음신경이 자극되어 발음근이 수축되고 거기에 이어지는 발음막이 안쪽으로 일그러져 하나의 음파가 발생하는 것이다. 따라서 소리의 발생은 발음근의 수축과 이완에 의한 발음막의 진동현상이라고 요약할 수 있다. 그리고 흔히 아침에 우는 매미의 울음 소리가 더 크다는 사실을 확인하였다.

(2) 매미의 여러 가지 울음 소리

울음소리의 특성을 알게 되면 소리만으로도 종을 분류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멀리 있는 암컷을 부르는 '본울음', 암컷에 가까이 가서 우는 '유인울음', 다른 수컷의 '방해울음', 적에게 잡아먹힐 때 우는 '비명울음'등 울음소리에는 단순한 소리이상의 어떤 삶의 소리가 담겨 있었다.

라) 「매미」의 일생 알아보기
① 부화

매미의 알은 길이가 2밀리미터쯤 되며 윤이 나는 젖빛을 띠고 있다.
알은 다음 해 7월쯤에 깨어나는데 이를 부화라고 한다.
부화에는 수분이 필요하므로 비 오는 날에 알이 깰 때가 많다.

② 땅 속으로 들어가는 애벌레

애벌레는 조금 쉬고 난 뒤에 발을 떼어 땅위로 떨어진다.
그리고 더듬이를 흔들면서 걸어다니다가 땅이 부드러워 보이는 곳에서 땅을 파고 들어간다.

③ 애벌레의 자람과 생활

유충은 식물의 뿌리에서 즙액을 먹고 살며, 보통 2~5년이 걸린다.
애벌레는 잠시 땅 위에서 걸어다녀야 하므로 더듬이와 다리가 발달했으며 밝고 어두움을 느끼는 ‘안점’이라는 기관도 갖추고 있다.
2개월 내지 3개월 뒤에 허물을 벗고 2령 애벌레가 되면 몸의 구조가 달라져 간다.
몸에도 다리에도 긴 털이 나는데, 이것은 흙에 묻힌 캄캄한 생활 속에서 몸 언저리의 상태를 알아내는 데에 도움이 되는 ‘감각털’이다.

④ 애벌레의 세상구경

어느 여름날 저녁때부터 밤중에 걸쳐서 무너뜨리고 땅위로 나타난다. 5년 전에 땅 속에 들어갔던 매미 애벌레들 가운데에서 여러 적들을 피하고 살아 남아 또 다시 밖으로 나오는 것은 얼마 되지 않는다.

⑤ 날개돋이                                                                         

가만히 기다리고 있던 애벌레가 힘을 주기 시작하면 곧 등의 허물이 갈라진 틈에서 연한 녹색의 싱싱한  몸이 나오고, 10분쯤 지나니 머리가 완전히 나오고 구겨졌던 날개도 나온다. 곧 이어서 다리까지 나오며 차차 몸을 뒤로 세워서 젖힌다. 마침내 배의 끝 부분만 허물 속에 남겨 놓고 매달려 있는다.

이렇게 한참 동안 가만히 있으면서 새로운 몸이 될 준비를 한다.
또 10분쯤 지나면 매미는 배의 힘으로 다시 일어나서 발로 껍질을 붙들고 배의 끝 부분을 꺼낸다.

⑥ 날개만들기                                                                      

허물에서 완전히 빠져 나와 일어나면 피가 날개의 구석구석까지 흘러 들어가서 그 힘으로 날개가 천천히 펴지기 시작한다.

몸이 아직도 매우 부드러우므로 손으로 건드리거나 하면 생김새가 이그러져서 기형 매미가 된다. 20분이 지나면 날개가 겨우 다 펴지게 된다.

⑦ 어른 매미                                                                       

매미는 날개돋이가 끝나도 바로 날지 못한다. 몸이 아직 굳어지지 않았지 때문이다.
날개가 돋은 지 2 시간 내지 3시간쯤 지나는 사이에 몸 전체에 점점 색깔이 돌며 몸이 굳어지고 나서야 어른벌레가 된다.

7. 탐구를 통하여 느낀점

먼저 매미가 무조건 다 우는지 알았는데, 수컷만 운다는 사실을 이번 기회를 통해 알게 되었다. 그리고 그 울음 소리에 담겨져 있는 의미를 새로이 알게 되었다. 암컷을 향한 구애의 의미라는 사실을 알게 되자, 다소 시끄럽게 여겨졌던 매미의 울음 소리가 어쩐지 정겹고 아름답게 느껴졌다.

세상의 빛을 얼마 보지 못하는 매미의 일생을 보면서, 미묘한 곤충이라도 함부로 다루어서는 안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여름의 한 철을 위해 땅 속에서 웅크리고 있는 매미의 모습을 보며, 기다리는 자세의 소중함과 신비로움을 알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