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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열 비행기

사오정버섯 2007. 3. 22. 15:27

내년 시험비행 나설 태양열 비행기 개념도

 

 

세계 최초로 태양열로 하늘을 나는 비행기가 개발되고 있다. 1999년 열기구를 타고 첫 논스톱 세계 일주를 했던 스위스의 과학자 겸 탐험가 베르트랑 피카르(49)가 이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그는 19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태양열 비행기 '솔라 임펄스'를 개발해 세계 일주를 하겠다고 선언했다. 옆 날개 길이는 세계 최대 여객기인 에어버스 380과 같이 80m에 달하지만 고강도 플라스틱으로 만들어 중량은 2t에 불과하다. 에어버스 380은 560t에 달한다. 몸체와 날개 전체에 붙인 집열판으로 태양 에너지를 모아 리튬 건전지에 저장해 쓰게 된다. 그는 "첫 시험 비행은 내년 가을에, 세계 일주는 2011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이체방크와 벨기에 화학회사 솔베이, 스위스 시계회사 오메가가 9300만 달러(약 880억원)에 달하는 개발 비용을 대겠다고 나섰다. [솔라 임펄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