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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새 [white stork]

사오정버섯 2007. 3. 15. 22:56

먹이찾는 여름철새(?) 황새

 

 

천연기념물 199호인 황새가 28일 충남 서산시 천수만 논에서 먹이를 찾고 있다. 황새는 매년 11월께 날아와 월동하고 2월께 돌아가는 겨울철새로 6월말 국내에서 관측된 것은 아주 드문 예다

 

          

 

 

황새 [white stork] 

황새목 황새과의 조류.
 
학명  Ciconia boyciana
지정번호  천연기념물 제199호
지정연도  1968년 5월 30일
소재지  뉴질랜드·오스트레일리아 및 북아메리카 북부를 제외한 전세계
분류  조류
규모  몸길이 약 112cm

몸길이 약 112cm이다. 황새는 뉴질랜드와 오스트레일리아 및 북아메리카의 북부를 제외한 전세계에 분포한다. 그 중 한국의 황새는 러시아와 중국 동북부 및 일본 등지에서 번식하던 황새와 같은 아종이다. 유럽황새보다 휠씬 크다. 유럽황새는 부리와 다리가 모두 검붉은색인 데 비해 한국의 황새는 다리만 붉은색이고 부리는 검은색이다. 온몸이 흰색이지만 일부 날개깃은 검은색이다.

 

가까이 보면 눈 둘레에 붉은 피부가 드러난 것이 눈에 띈다.

 

황새는 어미새라도 울대나 울대근육이 없어 다른 새들처럼 울지 못한다.

 

지구상에는 현재 12속 17종의 황새가 살고 있지만, 약 5천년 전부터 올리고세까지의 화석종은 20종이 알려져 있다. 한국에서는 황해도와 충청북도 부근에서 8·15광복 전까지 흔히 번식하던 텃새의 하나였다. 예로부터 길조로 여겨져 왔으며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그러나 6·25전쟁과 1960년을 전후해서 밀렵 등으로 모두 희생되었고, 마지막 번식지였던 충청북도 음성의 1쌍마저도 1971년 4월 밀렵으로 수컷이 사살된 이래 암컷 홀로 무정란만 낳은 채 번식하지 못했다.

 

황새가 한국에서 예로부터 흔한 새였다는 것은 소나무 위에 앉아 있는 황새를 ‘송단(松檀) 황새’ 또는 ‘관학(鸛鶴)’이라 하여 그림과 자수 등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다는 사실에서도 능히 알 수 있다. 서구의 황새는 신화나 우화에서 행복과 끈기, 그리고 인내를 상징하는 새로 묘사되어왔다. 유럽에서는 황새가 오면 아기를 낳는다는 전설이 있어 출산을 축하하는 카드에 아기가 든 광주리를 입에 물고 나는 황새의 모습을 그리는 경우가 많다.

 

국제 자연보호연맹의 적색(赤色) 자료목록에 부호 제26번으로 등록되어 있는 국제보호조로서 현재 러시아 시베리아의 시호테알린 자연보호구에 약 650마리의 황새 무리가 번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에서는 1968년 전국에 천연기념물 제199호로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