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투티[hoopoe]
후투티[hoopoe]
후투티목 후투티과의 조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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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새목(─目 Coraciiformes) 후투티과(─科 Upupidae)에 속하는 새. |
유럽과 아프리카의 남부, 아시아의 남동부에 분포하는 관우(冠羽)가 뚜렷한 새이다. 몸길이가 28㎝ 정도이고, 머리와 어깨는 분홍빛이 도는 갈색이며, 길고 끝에 검정색 점이 있으며 세울 수 있는 관우가 있다. 또 날개와 꼬리에는 흰색과 검정색의 줄무늬가 있다.
길고 아래로 휜 부리를 땅속에 찔러넣어 곤충류와 소형 무척추동물을 잡아먹는다. 일부 분류체계에서는 에티오피아에서 남아프리카까지 분포하는 아종을 별도의 종인 아프리카후투티(U. africana)로 분류하기도 한다 |
몸길이 약 28cm, 날개길이 약 15cm이다. 깃털은 검정색과 흰색의 넓은 줄무늬가 있는 날개와 꽁지, 그리고 검정색의 긴 댕기 끝을 제외하고는 분홍색을 띤 갈색이다. 머리꼭대기의 깃털은 크고 길어서 우관(羽冠)을 이루고 자유롭게 눕혔다 세웠다 하는데 땅 위에 내려 앉아 주위를 경계할 때나 놀랐을 때는 곧게 선다. 우관을 이루는 깃털의 끝은 검고 뒷부분 깃털에는 끝에 흰색 띠가 있다. 윗등은 분홍빛이 도는 갈색 또는 회갈색이고 허리 윗부분은 젖빛과 검은색의 띠를 이룬다. 허리 아래쪽 배는 흰색이다. 부리는 길고 밑으로 살짝 굽어 있다. 날 때는 천천히 파도 모양으로 난다.
한국에서는 중부 이북 전역에서 볼 수 있는 흔하지 않은 여름새이다. 구릉이나 야산의 나무숲에서 번식하며 때로는 인가의 지붕이나 처마 밑에서도 번식한다. 단독 또는 암수 함께 살고 주로 땅 위에서 생활한다. 4∼6월에 5∼8개의 알을 낳아 암컷 혼자 16∼19일 동안 품는다. 새끼는 부화한 지 20∼27일 만에 둥지를 떠난다. 먹이는 곤충류의 유충을 비롯하여 딱정벌레·나비·벌·파리·거미·지렁이 따위를 잡아먹으며, 성장 기간에는 주로 땅강아지와 지렁이를 먹는다.
북위 약 58 °이남의 유라시아대륙과 아프리카대륙 전역에 분포하며, 북부의 번식 집단은 열대지방까지 내려가 겨울을 나고 한국에는 아시아 동부의 번식 집단이 찾아온다. 아시아의 남쪽 번식 집단은 텃새이다.
머리 깃털이 인디언 추장의 머리모양을 닮았다하여
'인디언 추장새'라고도 하며, '오디새'라고도 부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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