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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까치 [bull-headed shrike]

사오정버섯 2007. 3. 13. 16:41

때까치 [bull-headed shrike]

 

 

 

 

 

 

 

 

 

 

때까치

참새목 때까치과의 소형 조류.
학명 Lanius bucephalus
분류 참새목 때까치과
생활방식 단독 또는 암수 함께 생활
크기 몸길이 약 18cm
갈색(수컷 머리), 잿빛(수컷 등), 누런 갈색(수컷 아랫면)
생식 1회에 6~7개의 알을 낳음
서식장소 낮은 산지, 주택가, 시가지 공원
분포지역 사할린섬·일본·중국

몸길이 약 18cm이다. 수컷은 머리가 붉은 갈색이고 등 아래쪽은 잿빛이다. 날개는 검고 흰색 얼룩이 하나 있다. 얼굴과 몸 아랫면은 누런 갈색을 띤 흰색이다. 눈선은 검고 몸 옆구리는 연한 갈색이나 가을에는 어두운 빛깔의 좁은 물결 모양 가로무늬가 생긴다. 암컷은 전체적으로 잿빛이 강하다. 눈선은 붉은 갈색이고 배의 물결 모양 무늬가 뚜렷하다. 부리는 매부리처럼 밑으로 굽어 날카롭고, 윗부리 가장자리에 1쌍의 이빨 모양 돌기가 있다. 부리에는 센털이 나서 바깥콧구멍을 덮는다.

한국에서는 중부 이남으로 갈수록 쉽게 눈에 띄지만 흔한 텃새는 아니다. 겨울철이 되면 영남과 호남지방, 거제도와 제주도 등지의 들판이나 민가 근처에서 쉽게 볼 수 있는데, 이들은 산속 번식지에서 평지로 내려온 무리이거나 북부에서 내려온 번식 집단으로 짐작된다. 낮은 산지의 숲이나 풀밭·농경지 등에 내려앉아 1쌍 또는 1마리씩 행동한다. 먹이는 곤충·거미·도마뱀·개구리·물고기·들쥐 등 동물성인데, 잡은 먹이를 나뭇가지나 뾰족한 가시에 꽂아 두는 버릇이 있다. 덤불 속 또는 나뭇가지에 둥지를 틀고 4∼7월에 6∼7개의 알을 낳는다. 아시아 북동부, 특히 사할린섬·일본·중국(북부)에 많이 분포한다

'붉은등때까치' 홍도에서 국내 최초 확인
[고뉴스 2004-10-18 15:12]

국립공원 관리공단은 2004년 9월 16일 다도해해상 국립공원 홍도(紅島)지구에서 실시하고 있는 이동성 조류 모니터링 중 국내에 관찰기록이 없던 때까치과의 조류인 가칭'붉은등때까치어린새' 1개체를 국내 최초 확인하였다.

이번에 새로이 관찰된 종은 유럽에서부터 동쪽으로 카자흐스탄 북부, 시베리아 서부에서 번식하고, 겨울에는 아프리카 동남부에서 월동하는 조류로써, 국내에서 관찰된 것은 매우 이례적인 현상이다.

본 종은 홍도 1구 초등학교 뒤쪽 산림 가장자리의 보리밥나무, 팽나무 등지를 오가며 관목줄기에 앉아 있는 잠자리 등의 곤충을 잡아먹는 행동을 반복하였고, 다소 경계심이 강하여 가깝게 접근할 수 없었다.

관찰 종의 외부 특징으로는 몸길이 18cm정도로 머리를 포함하여 몸 윗면은 적갈색 바탕이며 등, 날개덮깃에 검은색 줄무늬가 매우 선명하여 비늘무늬를 이루었고 몸 아랫면은 흰색바탕에 가슴, 가슴 옆, 옆구리에 비늘무늬가 선명하였으며 눈 뒤의 눈 선은 뚜렷한 검은색으로 눈앞은 때 묻은 흰색을 띠었고 꼬리는 다소 어두운 적갈색을 띠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