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동물·곤충/새·조류

동물의세계/가면올빼미

사오정버섯 2007. 2. 24. 21:55

동물의세계/가면올빼미

 

올빼미는 고요한 밤에 사냥을 나서죠.
전세계적으로 올빼미는 불운과 죽음을 상징하는 동물입니다.
하지만 박쥐와는 달리 올빼미는 밤에 나를때 눈으로 보면서 나는데
커다란 황갈색눈동자는 어둠속에서도 사물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도 빛이 조금은 있어야 하기 때문에
완전한 어둠속에서는 날지 못하죠.
올빼미의 시력은 인간의 두배정도 됩니다.
그래서 올빼미는 달밤에 사냥하는걸 좋아하죠.
올빼미는 나뭇가지사이를 재빠르게 이동합니다.
올빼미에게는 숲속의 복잡한 길을 삼차원영상으로
기억하는 능력이 있는데
사람이 보기에는 마술을 부리는것 같죠.
가면올빼미는 마치 창백한유령처럼 생겼습니다.
사람이 사는 집근처에서 들리는 가면올빼미의
기분나쁜울음소리는
마치 지옥의 소리 같지요.
하트모양의 얼굴은 야간사냥을 하기 위한 것입니다.
가면올빼미는 어둠속에서 소리를 듣고 먹이를 추격합니다.
위성안테나처럼 생긴 얼굴은 미세한소리를 모두 집중시켜서
열배로 증폭시키죠.
그리고 머리와 균형이 맞지않는곳에 위치한 귀로
소리가 나는 방향을 정확하게 파악해 돌진합니다.
깃털끝에는 부드러운 술이 달려있어
푸드득거리는 소리가 나지 않습니다.
가면올빼미는 먹이의 소리를 듣지만
사냥감은 올빼미소리를 못 듣죠.
죽음의 순간 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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