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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이구아나의 최후

사오정버섯 2007. 2. 24. 19:58

바다이구아나의 최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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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란을 끝마친 바다이구아나 부지런히 바닷물속으로 달려가지만 포식자에게 잡히고 맙니다.
안타깝지만 어쩔수 없네요...
약육강식이 자연의 법칙이라면....ㅠㅠㅠㅠ



 


바다 이구아나는 몸길이 1.5m정도로 공룡과 비슷하게 생겼다.

적도 지방인 갈라파고스 섬에 서식하는 바다이구아나는 헤엄치기의 선수이다.


갈라파고스 섬은 매우 열악한 환경을 지닌 섬으로 바다이구아나가 이 섬에 살게 된 이유는 정확하지 않으나 그 언젠가 바다이구아나의 선조가 파도에 밀려 이 섬에 정착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육지엔 먹을 것이라곤 거의 없어서 변온동물인 바다이구아나는 정말 살기 위해서 차디 찬 바다에 잠수하여 해조류를 뜯어먹으며 살고 있다.
이들이 뜯어먹는 해조류는 녹조류나 홍조류인데 수심 0.5m 정도의 암반 위에 융단처럼 자라 있다.
바다 이구아나는 다이빙 실력이 대단해서 보통은 0.5m~5m 사이의 얕은 수심에서 5~10분 정도 버티면서 먹이를 먹는데 가끔은 12m 이상으로 내려가기도 하며 또 최대 60분까지도 머물 수도 있다.


다윈은 비글호 항해기에서 “수병 한 명이 바다 이구아나를

물에 빠뜨려 죽일 생각으로 무거운 돌을 달아서 바다에 집어 넣었지만 한 시간이 지난 후에 줄을 당겨보니까 그 때 까지도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었다”고 적어 놓았다.


바다 이구아나는 수중에서 심장박동을 줄일 수 있으며 상당기간 동안 산소 없이도 대사활동을 진행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료출처 : 돌구름과"동물의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