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동물·곤충/새·조류

보라매와 송골매

사오정버섯 2007. 2. 23. 21:18

우리 국어사전에는 보라매를 어린새끼매를 잡아 길을들여서 사냥하는데 사용하는매라고 정의하고 있다
그렇다면 보라매의 어원은 어디서 유래되었는가?
우리나라에서도 13세기몽골제국시대에는 매사냥이 매우 성행하였다
특히 이기간에는 우리나라의 사람들도 몽골의 영향을 많이 받았는데 따라서
]몽골의 풍습이나 유풍이 전해져왔고 매사냥도 몽골식으로 하기에 이르렀다

몽골비사(蒙古秘史)에는 징기스칸이 어려서부터 매를 길들여서 새종류를 사냥하는기록을 볼수있다 마로크폴로의 동방견문록에도 몽골에 매사냥이 매우 성행한것을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매사냥이 우리나라에 들어와서 고려때문이 아니고 조선시대까지도 유행했는데 당시의 몽골어로 보로(boro와 송휼songhol이 차용되어 보라매가 되었고 송골매가 된것이었다 보라매는 앞쪽에 보라색의 털을 갖이고 있는매이며 어릴적부터 사람들의 손에서 길들여지고 사냥매로서 대단히 많이 사용되었다

송골매 특히 하얀색의 송골매를 몽골에서는 챠간숑홀이라해서 국조로 정하고 매우 귀히여기는데 이것은 징기스칸이 어렸을적에 목숨을 구해준일이 있어서라고 전해지고 있다

해동청으로 불리기도하는 송골매는 몽골로부터 우리나라에 차용되어온말이며 관련되어서 차용된 언어로 수친(수지니), 날친(날지니), 퀵친,퀵시바구치등의 언어가 차용되어오고있다
같은 의미의 언어로 우리 민요가요중에 수지니 날지니 해동청 보라매라 떴다라는 민요가 있는데 역시 몽골에서 차용해온 언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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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첫 번식이 확인된 천연기념물 323호 보라매가 부화 43일만인 29일 충북 남한강변의 둥지를 떠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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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동청 보라매' 참매 국내번식 첫 확인

충북 남한강변에서 국내 번식이 처음 확인된 참매(천연기념물 323호) 새끼가 어미의 품안에서 나와 세상구경을 하고 있다./문화일보 김연수 기자 제공/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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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남한강변에서 국내 번식이 처음 확인된 참매(천연기념물 323호) 어미와 새끼가 6일 둥지에서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문화일보 김연수 기자 제공/사회/

 


 

모두 다 사랑하리-송골매

 

하늘에 구름 떠가네 보라색 그 향기도 이 몸이 하늘이면 얼마나 좋을까 내 곁에 사랑도 가네 빨간 입맞춤도 시간이 멈춰지는 얼마나 좋을까 비 맞은 태양도 목마른 저 달도 내일의 문 앞에 서 있네 아무런 미련 없이 그대 행복 위해 돌아설까나 타오르는 태양도 날아가는 저 새도 다 모두 다 사랑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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