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으며 살어요/알면 좋은 상식

남자들이여, 오래 살려면 `존 웨인 증후군` 버려라

사오정버섯 2007. 2. 19. 22:09

                   남자들이여, 오래 살려면 `존 웨인 증후군` 버려라


                  `강해야 한다` 강박관념으로 아픈 곳도 숨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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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이여, 장수하려면 존 웨인 증후군을 떨쳐버려라."

미 하버드대 의대 하비 사이먼 교수는 최근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에 쓴 특별 기고문에서 이렇게 주장했다. '남자는 강해야 한다(혹은 강해 보여야 한다)'는 강박관념 때문에 자신이 아픈 것을 인정하지 않거나 숨기려는 태도가 큰 문제라는 것이다. 존 웨인(1907~79)은 미국 서부영화에서 주연을 도맡아 온 영화배우로 미국 사회에서 '남자다운 남자'를 의미한다.

사이먼 교수는 "남성이 여성보다 체격도 크고 강하지만, 건강이란 측면에서는 여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하다"며 "남성은 여성에 비해 수명이 짧을 뿐 아니라, 만성질환에 시달리는 경우가 훨씬 많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스트레스와 경쟁적인 사회분위기, 가족 부양 책임 등이 그 이유로 꼽힌다.

그러나 사이먼 교수는 또 다른 이유를 지적했다. 바로 남성의 마초 근성(macho mentality:남자다움을 과시하는 것)이다. 존 웨인 증후군과 더불어 타조 증후군도 마초 근성에서 나온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타조 증후군은 어려운 일이 닥치면 모래에 얼굴을 파묻는 타조의 행태를 빗댄 것. 문제를 직시하지 않고 회피하려는 태도를 말한다.

사이먼 교수는 "남성들이 건강하게 오래 살려면 예방이 최선"이라며 "금연과 규칙적 운동 등 기본에 충실하고, 몸에 이상을 느꼈을 때는 바로 검진을 받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40대는 심장질환과 혈당.피부암 검진을, 50대는 결장암과 전립선암, 정기적인 안구 검진을 받는 게 필요하다"며 "60대는 복부 대동맥 검진과 폐렴 예방주사를 맞으라"고 조언했다. 그리고 "70대가 되면 과거에 아무리 건강했다고 하더라도 몸이 쇠약해지는 것을 느끼게 마련"이라며 "노년이 가져다주는 삶의 긍정적 측면을 찾으라"고 충고했다.
이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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